대천해수욕장 민박집에서 4명 동반자살

조선닷컴 2013. 3. 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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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인근 한 민박집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낮 12시 50분쯤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인근 민박집에서 A(23)씨와 B(여·21)씨 등 20대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민박집 주인이 발견했다.

이들이 묵은 방의 출입문과 유리창문에는 테이프가 붙여져 밀폐된 상태였고,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경찰조사결과 전날 오후 민박집에 투숙한 이들은 주소지가 서울과 대전, 인천, 전북 김제시 등 모두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에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메시지가 남아있는 점 등으로 미뤄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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