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이요원, 조승우 위해 신분 추락 각오하고 비밀 밝혔다

강효진 기자 2013. 3. 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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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이요원이 정인 조승우를 위해 살신성인의 사랑을 보였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45회에서는 강지녕(이요원 분)이 신분 추락이라는 극한 상황 앞에서도 사랑하는 백광현(조승우 분)을 위해 신분의 비밀을 밝히는 모습이 담겨졌다.

극중 강지녕은 백광현과 자신의 운명이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충격을 받았던 상황. 백광현이 자신이 짊어졌어야 할 많은 역경과 고난을 견뎌왔다는 것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고 괴로워했다.

그 때 강지녕은 대비 인선왕후(김혜선)가 목에 생긴 발제창이 점점 악화된 상태에서도, 백광현 밖에 할 수 없는 외과술 시료를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인선왕후는 천한 신분인 마의 출신으로 의관이 된 백광현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왕실을 능멸하는 행위라며 치를 떨었기 때문이다.

이에 강지녕은 백광현이 가졌어야할 모든 것을 돌려줘야겠다고 결심했다. 또 인선왕후와 마주 앉은 채 "마마께서 이리하시는 까닭은 백의관이 천한 마의출신이기 때문입니까? 왕실의 의관이 될 수 없는 천인 출신에 짐승이나 돌보던 자이기 때문에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백의관이 천인이 아니라, 반가의 후사라면 어찌되는 것입니까? 백의관이 이 나라 최고 가문의 유일한 후사! 그 가문의 적자라면! 그렇다면, 어찌되는 것입니까? 마마!"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신분의 비밀을 밝히게 된 순간 관비로 내쳐지는 수모를 당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강지녕은 백광현을 위해 희생을 감행했던 것. 강지녕의 눈물나는 희생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사면초가에 몰린 이명환(손창민)이 대비 인선왕후(김혜선)의 발제창이 심각해지자 술수를 부리며 눈속임으로 모면하려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명환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무조건 대비의 발제창을 낫게 해야만 했던 상황.

하지만 대비의 병세는 점점 깊어졌고, 이명환은 이 사실이 발각될 것을 두려워해 마약성 진통제인 양귀비까지 사용하는 무리수를 두게 됐다. 이로 인해 대비는 겉으로는 상태가 호전된 듯 보였지만 사실 종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마의| 마의 이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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