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머슨 일렉트릭, 경기도 용인에 434억 원 투자

2013. 2. 27. 17: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동측정, 제어장치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인 미국 에머슨 일렉트릭의 자회사인 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가 경기도 용인 죽전디지털밸리에 4000만 달러(한화 약 434억 원)를 투자한다.

경기도는 죽전디지털밸리 다우디지털스퀘어에서 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패트릭 디로이터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한국지사장, 최헌규 다우기술 부회장, 김학규 용인시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는 2016년 1월까지 죽전 디지털밸리 8115㎡ 부지에 R&D 및 제조 건물을 건립해 기존 사업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고급 R&D 인력 200명이 신규 채용될 예정이며, 조선, 발전소, 플랜트 등 연관산업 발전이 기대된다.

도는 이번 투자유치는 조세감면, 부지제공 등 재정지원 없이 경기도의 끈질긴 노력으로 이끌어낸 투자로 더욱 값진 결과라고 밝혔다.

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사의 투자는 지난 2010년 10월 미국의 LED 핵심장비 생산업체인 비코(Veeco) 사의 1700만 달러 투자에 이은 죽전디지털밸리의 두 번째 외국인 투자이다. 도는 이번 투자로 이 지역이 IT허브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재홍 도 투자진흥과장은 "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가 죽전디지털밸리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죽전디지털밸리는 용인시 죽전동 산25-2번지 일원 14만2037㎡ 규모로 ㈜다우기술이 2010년 조성했으며, 현재 동부·신한금융·한화 데이터센터 및 외국계 비코 코리아 연구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