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신간] '만다라' 보고 그리면서 지친 마음에 '힐링'
'만다라'를 보며 마음을 치유해주는 '만다라 미술치료 워크북-김영옥의 이야기가 있는 미술치료기법'이 출간됐다.
'만다라'는 고대 인도 산스크리트어로 '원(圓)'을 뜻하며 예로부터 복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그림으로 여겨졌다. 현대에 와서 정신의학자인 '칼 융'에 의해 만다라를 통한 치유의 힘이 재발견돼 심리치료에 적용됐다. 현대에서도 만다라를 색칠하거나 그리는 등의 미술치료는 이미 명상과 심리치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에 책 저자인 한국만다라미술심리연구소 김영옥 소장은 마음이 복잡하거나 지쳤을 때 만다라를 감상하며 직접 그려보고 색칠하는 것을 추천한다.
저자는 기존의 묵직한 만다라 회화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다라 드로잉을 통해 보다 넓고 가볍게 소통하고자 한다. 저자는 지난 약 5년간 4000장이 넘는 드로잉을 하며 수작업을 통해 만다라 문양을 만들었다.
워크북에는 저자가 직접 고안한 원형ㆍ변형ㆍ확장 만다라를 비롯해 새ㆍ용ㆍ식물ㆍ꽃ㆍ사람ㆍ눈동자ㆍ꿈 이야기ㆍ상상의 세계 등 다양한 만다라 문양과 그 모체가 된 드로잉이 한 쌍으로 실려 있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의 작업과정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제작돼 갈등ㆍ위기의식·자기치유·자기이해·자기변화·자기실현의 과정을 독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옥 소장은"회화는 우리를 명상과 사유의 세계로 이끌어준다"며 "끝없이 펼쳐지는 담백하고 신비한 세계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나온 문양은 독자를 명상의 길로 안내하며 이 과정이 독자를 치유로 이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만다라 워크북을 통해 만다라를 감상하고 색칠하며 매일 수행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스스로가 만든 만다라 드로잉은 스스로를 깊은 명상과 치유의 세계로 이끌 것이다.
지은이 김영옥/비움과 소통/페이지 264쪽/가격 1만4000원
< 헬스경향 정희원 기자 yolo@k-health.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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