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룡' 이장우, 母 굴욕 목격 '오연서 포기하나'

'오자룡이 간다' 이장우가 모친 김혜옥의 굴욕을 목격하며 심경의 변화를 예고했다.

2월 2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극본 김사경/연출 최원석 이재진) 70회에서 고성실(김혜옥 분)은 장백로(장미희 분)의 경호원들에게 밀려 넘어지는 굴욕을 당했다.

나공주(오연서 분)는 사랑의 도피를 청했지만 오자룡(이장우 분)은 "이래선 안 된다"며 나공주를 말려 서울로 올라오려 했다. 하지만 상황을 오해한 진용석(진태현 분)은 나공주의 차를 위치 추적해 오자룡을 구타했다.

겨우 귀가한 오자룡은 가족들에게 "취객과 시비가 붙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고성실은 이기자(이휘향 분)의 전화로 장백로(장미희 분)의 악행은 눈치 챘고, 아들에게 "너 공주 때문에 맞은 거냐. 당장 헤어져라"고 다그쳤다.

이에 오자룡은 "나 공주씨 정말 좋아한다. 그렇게는 못 한다. 죄송하다"고 말했고 고성실은 "아이고, 이 화상!"이라고 눈물 흘리다가 큰 결심을 한 듯 장백로를 찾아갔다. 장백로는 한 때 친구였던 고성실을 문전박대했다.

급기야 장백로는 오자룡에게 전화해 "나 지금 나가야 하는데 자네 엄마가 지금 우리 대문 앞에 있어 나갈 수가 없다. 당장 와서 어머니 모셔가라"고 성냈다. 이어 집밖으로 나온 장백로는 "이야기 좀 하자. 잠깐이면 된다. 애들이 저렇게 좋아하는데 한번만 더 생각해보자"고 애원하는 고성실을 무시했다.

마침 나공주네 대문 앞에 도착한 오자룡은 장백로의 경호원들에게 밀쳐져 쓰러지는 모친을 목격 망연자실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드디어 나공주에게 이별을 고하는 오자룡의 모습이 그려지며 연인의 위기를 알렸다. (사진=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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