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걷기 길 | 태백고원700산소길] 따스한 햇살 더불어 '눈 카펫' 깔린 가락지길 한 바퀴

글·사진 안중국 편집장 2013. 2. 25. 20: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km 둘레길 곳곳에 정자·쉼터·조망대

↑ [월간산]정오의 햇살로 선명한 그림자를 눈밭에 새기며 연화산 둘레길의 산모롱이를 향해 오르고 있는 일행.

강원도 남부의 태백·정선·영월 지방에서 태백산은 겨울이면 일종의 스펀지 역할을 한다. 수많은 등산객들을 거의 독차지하다시피 모아들여, 주변의 다른 산들은 대개 한겨울엔 아예 사람 그림자도 보기 어려운 날이 많다.

이 중에 얼마간 예외인 산이 있다면 태백산과 지척인, 태백시 한가운데 있는 연화산(1,171m)이다. 연화산은 조망 좋은 산정 등행길이 아니라 산 중허리를 빙 돌아 낸 둘레길 '태백고원700산소길'로 인기 상승 중이다. 고원 도시인 태백시 특유의 두툼한 강설이 카펫처럼 깔린 이 연화산둘레길은 우선 태백시 현지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개설 당시엔 환경보호론자들로부터 만만찮은 비난이 있었을 것이다. 생짜로 산비탈을 불도저로 깎아내 둘레길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 배경은 잘 모르나, 아마도 대전의 계족산에서 영향 받지 않았을까 싶다. 계족산은 황토를 깐 맨발 걷기길로 전국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거니와 그 전에는 대전 주민들이 가벼운 걷기로 건강을 도모하는 건강 길이기도 했다. 필경 이 계족산 길을 벤치마킹했기 십상이다. 계족산처럼 주민들의 건강 길에서 종내는 외지인들도 찾는 전국적인 걷기길로 변모하리라는 그런 기대가 주어졌기 때문인지 곳곳에 예쁘장한 안내판도 세워 두었다.

대전 계족산 길은 이미 낸 지 오래되어 여름이어도 길가 나무 그늘 덕에 걸을 만하고 절개면도 세월이 가며 풀이 자라 흉한 구석도 거의 가려졌다. 태백 연화산둘레길은 개설한 지 이태가 지나지 않았기에 아직도 길이라기보다는 산에 난 생채기만 같다. 그럼에도 이 길을 가볼 만하다고 추천하는 것은, 지금이 눈 쌓인 겨울이기 때문이다. 한겨울의 연화산둘레길은 켈로이드 흉터 같은 벌건 절개면과 팍팍한 흙먼지 등속이 말끔히 가려지는 깊은 적설 덕에 순백의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겨울 순례길로 거듭난다.

연화산 빙 둘러 최근 조성한 걷기 길

겨울에만 아름다운 길에서 사계절 아름다운 길이 되려면 아직도 긴 세월을 기다려야 할 터. 다만 태백시는 이 길에 '태백고원700산소길'이라는 이름을 붙여 다른 계절에도 타지 손님들이 찾아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평창군의 캐치프레이즈 '해피700'을 슬쩍 모방한 것이 좀 뭣하긴 하지만 해발 700~900m대의 산중턱길이니 한여름에도 서늘한 맛이 있을 것이다.

↑ [월간산]연화산 둘레길 곳곳에 세워진 안내팻말. 옆의 눈사람은 솜씨로 보아 어린 아이가 만든 것이 분명하다.

태백시는 지명이 태백이긴 해도 어느 산이 진산이라고 딱 부러지게 말하기가 뭣할 만큼 여러 산들이 에워싸고 있다. 태백산을 비롯해 함백산, 연화산, 대덕산 등의 고산이 서로 경쟁적으로 손을 내뻗어 높직한 고원 도시인 태백의 터를 이루었다. 때문에 태백시는 전국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650m다. 이러한 태백시 한가운데에 자리잡았기에, 연화산은 만약 저기 서해나 남해안 지방이었다면 맹주 대접을 받을 해발 1,171m라는 높이를 가졌어도 고산준령의 웅장함 같은 면모는 내세우지 않는다. 외려 다소곳한 여성의 자태로 태백시 한가운데 붕긋하니 솟아, 연꽃 연 자에 꽃 화 자를 쓴 연화산이란 이름을 얻었다.

태백시 북방의 삼수령(三水嶺·피재)에서 백두대간이 태백시의 서쪽을 에워싸며 뻗고, 동쪽으로 내리닫은 낙동정맥은 태백시의 동쪽 울타리 역할을 한다. 연화산은 두 거대 산줄기의 샅에 볼록 솟았다. 그 형상이 특히 통리나 문곡 쪽에서 보기에 영락없이 한 송이 연꽃 같다고 하여 연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이곳 연화산에는 연화부수(蓮花浮水)형, 곧 물 위에 뜬 연꽃 형상의 명당이 있다고 한다. 여기에 전설이 전한다. 이 터에 묘를 쓰고, 그 덕에 흥하고, 시샘한 누군가가 그 묘자리 옆 연못 둑을 터서 종내는 그 집안이 망하고 말았다는-. 그외 연화산 투구봉 아래 장군이 앉아 있는 형국이라는 장군대좌(將軍大坐)형의 명당이, 연화산 주봉인 옥녀봉 아래에 명당 중의 명당으로 임금이 날 자리인 옥녀산발(玉女散髮)형의 명당이 있으며 여기엔 태조 이성계의 5대조의 묘를 썼다더라고 < 우리고향 태백 > (태백문화원 간)은 전한다. 이 명당을 기준으로 보자면 태백시 가운데의 황지 연못은 옥녀의 물대야에 해당한다는 주민들 말이다.

둘레길을 빼고라도 연화산을 빙 둘러서는 두 가닥의 고리형 길이 연결돼 있다. 38번국도~423번 지방도~35번국도로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빙 둘러 있고 땅 속으로는 반지 모양의 둥근 솔안터널(16.24㎞)이 지난다. 여기에 둘레길까지 치면 연화산엔 고리 모양의 길이 모두 세 가닥이나 나 있는 셈이다. 이렇게 세 가닥 고리형 길이 나 있는 산은 연화산뿐이지 않을까 싶다. 태백시가지가 이 산을 중심으로 가락지 모양을 이루며 형성되어 있다.

태양 따라 시계방향으로 돌아

↑ [월간산]

형국이 이러하기에, 연화산둘레길은 태백시민들의 거주처나 주요 도로와 핏줄인양 이어져 있다. 이 중 어느 지점에서 탐승을 시작할 것이냐로 갑론을박하다가 결국 연화산 정상 정북쪽 38번국도상의 송이재에서 시작해 시계 방향으로 빙 돌기로 했다. 송이재 고도가 780m여서 일단 둘레길로 올라서기가 쉽고, 그후 시계방향으로 돌면 해를 따라 도는 셈이 되므로 종일 따스할 것이란 계산이었다. 결국 그 예상은 적중해, 우리는 엄동의 태백에서 따사로움을 종일 느끼며 여유로운 탐승을 이어갔다.

송이재에 둘레길 팻말은 세워져 있으나 주차공간이 마땅치 않다. 팻말 주변에 승용차 두 대를 겨우 주차했다. 옛적에 이곳이 짐승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이어서 짐승을 잡으려 곳곳에 쇠뇌(화살이나 돌을 잇달아 쏠 수 있게 만든 장치)를 놓았던 고개라 하여 쇠뇌재(弩峴·노현)라 했다가 음운변천하여 송이재가 되었다는 설이 전한다.

진흙탕 찻길을 따라 오르다가 50여 m 위 외딴 집에서 오른쪽 순백의 눈이 깔린 길로 접어든다. 기자는 준비해 온 산악스키를 착용했다. 눈이 깊기는 하나 이미 여러 날 되어 굳었고, 한가운데로 곧게 시민들이 다닌 족적이 나 있어 스패츠조차 필요없을 정도다. 그러니 산악스키가 무슨 소용이랴마는, 뒤꿈치가 덜렁덜렁 들리는 스키는 처음 본다며 신기해하는 몇 사람을 위해 그냥 차고 나섰다.

오래지 않아 고리 형상의 연화산둘레길 원줄기에 올라섰다. 한 바퀴 빙돌아 여기로 되돌아오는 거리가 12.7km이니, 하루 걷기길 길이로는 딱 알맞은 정도라 할 수 있다. 가능하면 기복이 없게끔 수평으로 길게 내두어서 빠르게 걷자면 서너 시간 만에도 마치겠지만, 그러자고 온 것이 아니니 우리는 느림보 걸음으로 연화산의 고요한 눈길과 그 위로 쏟아지는 겨울 햇살의 찬란함을 즐겼다. 산릉의 그늘에 들었다가 모롱이를 돌면 어김없이 온몸을 따스하게 감싸안는 햇볕이 기다리고 있다. 곳곳에 벤치나 혹은 정자, 식탁 들을 마련해 두어, 종종 걸음을 멈추고선 겨울 고산 풍정을 맛난 간식이나 커피를 곁들여 음미한다.

응달진 계곡을 만났다가 산모롱이를 감돌아 양지 바른 산비탈로 나서기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동안 해는 점차 중천으로 솟아, 일행은 견디지 못하고 한 겹씩 꺼풀을 벗는다. 그러자 오감은 살얼음장같이 예민해진다. 산골짜기로부터 전해 오는 대기의 냉기는 오이 한 입 베어 무는 듯 상큼하고, 푸른 하늘을 투과한 햇살은 어머니 손길처럼 따사롭다. 한 겹 벗어버리는 행위의 이 개운함. 꺼풀을 벗으면 좀더 깊게 가까워질 수 있음을 새삼 깨닫는다.

↑ [월간산]서편으로 해가 이울며 눈밭길의 자잘한 굴곡까지도 남김없이 드러나고 있다. 조금 더 있으면 붉은 기운이 삽시간에 퍼질 것이다.

둘러뵈는 풍경들이 특별히 빼어나다고 감탄할 만한 것은 없다. 그저 고사목 줄기 아래로 낙동정맥의 최고봉 백병산릉이 바라뵈거나 딴연화산, 혹은 작은연화산이라 부른다는 두툼한 어떤 봉인가가 산릉들 사이에 다소간 불룩하니 솟아 올랐을뿐. 그 대신 고요한 적막감이 선물로 주어져, 우리는 모두 불만이 없다.

걸으면서는 종종 나무 그림자와 희롱한다. 눈밭에 넘어져 검게 녹아드는 듯한 나무 그림자들-. 길게 목을 늘인 어떤 것들은 흡사 살아 있어 골똘한 상념에 빠진 것 같다. 산모롱이를 일렬로 서서 감돌아, 막 능선 뒤로 숨어들려는 일행 뒤로 뚜렷한 그림자가 눈밭에 누우며 뒤따른다. 낫 같거나 에스자로 부드럽게 굴곡진 길과 둔덕이 무수히 반복되면서 마음도 끝내는 그 선처럼 부드러이 휘게 만드는 연화산둘레길이다.

수평으로만 이어지던 길이 갑자기 긴 내리막으로 연이어진다. 기자는 산악스키를 타고 쏜살같이 내려간다. 일행이 보이지 않을 만큼 멀리 앞질러, 잠시 겨울 산중의 깊은 적요를 맛본다. 혼자 머무르면 산중은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밀도 깊은 적요로 가득차 있음을 알게 된다. 무언가 비어 있는 것 같은 허전함은 무엇이 없어서가 아니라 여러 가지가 잡다하게 뒤섞여 있었기 때문임을 갑자기 깨닫는다.

곳곳에 쉼터, 조망대 설치

홀로 걷는 사람을 두엇 지나친 뒤, 연화유원지 쪽 갈림길 정자에서 삼겹살을 굽는 일가족을 만났다. 두 아이들은 스키를 타는 기자를 보더니 갑자기 회가 동하여 깔개를 집어 들고는 언덕배기를 뛰어오른다. 삼겹살과 소주를 권하며 아이 아빠는 "고즈넉하고 따스해서 간혹 아이들과 이렇게 와서 걷기도 하고 고기도 구워먹는 재미가 너무 좋다"며 연화산둘레길 사랑을 밝힌다. 이들의 소박한 즐거움 앞에서 자연보호를 들먹이는 것은 난센스다.

↑ [월간산]1 뻥 뚫린 길이 지루해진 일행이 길 아래 경사면의 깊은 눈밭으로 내려서보았다. 2 석양빛을 받으며 출발점으로 되돌아오고 있는 일행. 3 눈밭에서의 한가로운 휴식.

연화유원지길이 갈라지는 삼거리 아래쪽 길가엔 샘터가 있다. 햇볕도 사양하여, 여기서 떡만두국을 끓였다. 따스하게 햇볕이 드는 안온한 눈밭에서 친구들과 무언가 뜨끈한 것을 끓여 먹는 맛. 산행 중 이만한 즐거움이 또 있을까.

한참을 내리닫았으니, 당연히 다시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오르막길에 한낮 햇살의 따끈한 기운까지 보태어지자 몸속에서 열기가 치솟아, 어떤 이는 아예 티셔츠 한 장만 남기고 몽땅 벗어젖힌다.

태백시가지 쪽 서사면으로 나서며 숲의 분위기도 어딘가 달라진다. 금강소나무 이외 거제수나무, 물푸레나무, 신갈나무들이 연화산 전체에 골고루 분포하고는 있지만 시가 쪽은 같은 일본이깔나무숲이라도 손질이 잘돼 있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민가가 적어서인지 동사면은 갈림길이 거의 없었는데, 서사면은 곳곳에 내리막 갈림길이 나온다. 대림1차아파트, 대림3차아파트, 대성아파트 등의 안내판이 잇따른다. 태백시민들이 이렇듯 자주 여러 길로 연화산을 오르내린다는 뜻이다. 태백시가지와 그 뒤 거대한 장벽으로 일어선 함백산 줄기가 어울린, 이곳 태백만의 독특한 풍경이 바라뵈는 연화전망대 정자에서 잠시 노닥거렸다.

연화산둘레길의 9시 방향 즈음에 다다르자 해가 이울며 눈밭에 불그스름한 기운이 번지기 시작한다. 세상 사물 모두를 보배로운 광휘로 뒤덮는 빛이다. 다빈치는 석양빛을 사랑해, 한낮에도 천으로 뒤덮어 석양 분위기를 낸 공간 속에서 그림을 그렸다던가. 불순물 제로의 수정체 속 같은 정갈한 기운이 송림 속을 가득 채운다.

↑ [월간산]가락지모양의 연화산 둘레길을 빙 돌아 출발점에 선 일행이 안내판을 들여다보고 있다.

북새풍이 치밀어 올린 눈이 개울가 제방처럼 두툼하니 쌓인 곳을 지나며 이제 연화산둘레길 순례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다. 노을빛은 점점 붉어져, 금강소나무의 불그스레한 줄기는 아예 진한 핏빛이 된다. 이제 해가 이울면 찬바람이 연화산을 맴돌기 시작할 것이다. 아침에 떠났던 송이재 삼거리에 다다르자 다들 "생각보다 길었어", 하며 벤치에 주저앉는다. 에스자 굴곡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만트라를 외는 듯한 단조로움에 오로지 순백의 눈으로 뒤덮여 그런 느낌이 더했을 것이다. 그것을 걷기 명상이었다고 친다면, 하루 수행으로 마음은 놀라울 만큼 평온해졌다.

길잡이 | 태백산눈축제와 곁들여 즐겨라

한겨울 깊은 눈으로 순백의 세계가 만들어졌을 때만 연화산둘레길을 찾으라고 권하고 싶다. 13km 정도의 깊은 산중 길을 가족들과 더불어 편안한 마음으로 걸을 수 있는 데는 그리 흔치 않다. 한 바퀴 빙 도는 데 5~6시간이면 넉넉하다.

1월 25일~2월 3일에 걸쳐 마침 태백산눈축제가 열리니, 이 축제 구경을 겸해서 가면 알찬 여행 & 걷기가 될 것이다. 축제 보던 중간에 몇 시간 내서 짧게 잘라 걷고 싶다면 송이재를 출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다가 태백 시가지 쪽으로 하산하도록 한다.

주차하기 쉬운 곳은 연화산 남쪽(둘레길 6시 방향)의 연화유원지다. 일행이 많아서 버스로 간다면 이곳을 시작점으로 삼는다. 어떤 차량으로 가든 태백시 일원은 급작스런 폭설이 잦은 곳이니 체인은 반드시 챙겨가야 한다.

↑ [월간산]연화산 전망대에서 본 태백시가지. 함백산 줄기가 병풍처럼 일어섰다.

태백산눈축제 | 타이타닉 눈조각, 스노래프팅 등 볼거리, 즐길거리 다양

태백산눈축제의 핵심은 역시 눈조각이다.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의 초대형 타이타닉 조각을 비롯해 마장공터의 라이언킹, 태백시내 황지연못의 황부자 뒷간, 며느리상 등이 두드러진 볼거리다. 태백시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눈조각에 공을 들였다. 당골광장엔 안에서 차도 마실 수 있는 대형 이글루가 또한 인기이며, 길이 30m의 초대형 눈미끄럼틀, 편백나무 족욕 체험장도 마련돼 있다.

드넓은 설원으로 변한 황지여중 운동장에서는 스노모빌 래프팅, 스노 바이킹을 만끽한다. 그외, 개썰매 체험, 눈축제 캐릭터 댄스공연 등 여러 프로그램이 열흘간 연이어진다. 문의 태백산눈축제 033-550-2828,2085. 태백시 홈페이지 참조.

대중교통

■서울→태백

동서울터미널에서 20분~1시간 간격(06:00~23:00) 운행. 3시간10분 소요. 2만1,600원(심야 2만3,800원). 문의 ARS 1688-5979. www.ti21. co.kr,태백터미널 033-552-3100.

↑ [월간산]1 연화산 둘레길 곳곳에 마련된 정자에서 어느 일가족이 삼겹살을 굽고 있다가 일행에게 한 점씩 권했다. 2 누군가 눈밭에 드러누워 남긴 모습. 3 사람의 길을 가로지른 야생동물의 길.

청량리역에서 태백행 무궁화호 열차 1일 7회(07:10, 09:10, 12:10, 14:10, 16:10, 22:10 23:15) 운행. 요금 1만5,700원. 문의 1544-7788.

송이재는 정식 버스정류장이 없어서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문의 태백 고원택시 033-554-1414, 553-2121.

■자가운전

중앙고속도로 서제천나들목~38번(5번 공용)국도~제천으로 간다. 태백시내로 들어가려면 제천~영월~신동 ~사북~두문동재터널을 지나는 38번국도가 4차선으로 직선화돼 있어 빠르다.

숙박(지역번호 033)

태백시가 운영하는 당골 태백산민박촌(033-553-7440~1)이 시설 대비 숙박비가 매력적이다. 15동 73실 규모로 이용료(성수기/비수기)는 콘도식 개인형 원룸 2인실 4만5,000원/3만5,000원, 가족형(49.5㎡, 6명 기준) 7만5,000/5만5,000원, 가족형(59.4㎡, 6인 기준) 8만 원/6만 원, 단체형(105.6㎡, 13명 기준) 13만 원/9만 원. 비수기는 2~4월과 9월, 11월이며 토요일 및 법정휴일 전날은 성수기 요금 적용. 식기를 비롯한 조리기구와 세면도구는 지참해야 한다. 예약은 홈페이지(minbak.taebaek.go.kr)를 통해 받는다. 민박촌과 가까운 당골공원 일원에 민박을 겸하는 식당인 고원가든(552-8471), 공원휴게식당(552-6001) 등이 있다.

그외, 태백시내에 썬모텔(554-4338)을 비롯해 고운정여관(552-5485), 그랜드장(552-1737), 대현장(552-3040), 동경여관 (552-3454), 삼호장(552-4500), 연화여관(552-3334), 황지장(552-4230) 등 수십 개 여관이 있다(태백시 홈페이지 taebaek.go.kr 숙박편 참조). 태백산눈축제 기간 동안 이용하려면 예약하고 가도록 한다.

↑ [월간산]

맛집(지역번호 033)

태백시에서 요즈음 인기인 태백한우 전문점은 태백한우골(554-1299). 당골 시설지구에는 고려뚝배기(552-2440)와 공원산채식당(552-1215) 등이 있다. 태백산 당골광장 오름길목인 삼거리의 무쇠곤드래밥집(553-2941)도 추천할 만하다.

맛나분식(552-2806)은 만두와 쫄면 전문인 30년 전통의 서민적 별미집으로서 2인분부터는 태백시내 어디든 배달해 준다.

24시해장촌(553-3337)은 밤새도록 하는 우거지, 콩나물해장국 전문집이다.

▶ 朴 대통령, 붉은 한복 입고 34년 만에 청와대로

▶ "와~ 장관이다!"… 울산 '까마귀떼' 흉물에서 관광명물로

▶ 전두환,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

▶ 박지만·은지원 등 취임식에 참석한 朴 대통령 가족

▶ F-35, 동체 이어 엔진 균열… 美서도 우려 목소리

▶ 길 가는 여성을 일부러 車로 들이받고, 태운 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월간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