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한상진이 눈물 흘린 이유는?

'마의' 한상진이 마음 저린 '폭풍 오열'을 선보여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상진은 25일 방송되는 MBC 드라마 '마의' 42회 분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김소은으로 인해 절절한 오열을 쏟아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애타게 만들 전망이다.

한상진의 동생 숙휘공주 김소은은 지난 41회 방송분에서 앓고 있던 '두창' 증세가 악화돼 현옹(목에 혹이 생겨 붓는 것)이 발생하면서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른다. 윤진호가 조승우 대신 외과술 시료를 맡기 위해 손창민과 결탁해 사향을 이용하면서 김소은의 상태를 더욱 나빠지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급격히 위중해진 김소은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김소은의 생사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넋이 나간 듯한 모습으로 앉아있던 한상진이 애잔한 눈물을 보이고 만다. 정신이 혼미해진 채 누워있는 김소은의 손을 잡고 급기야 오열하는 한상진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한상진이 흘리고 말았던 '눈물'의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상진의 폭풍 오열 장면은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마의'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평소 환한 웃음으로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 활동해왔던 한상진이지만 이날만큼은 말수를 줄인 채 진지한 표정으로 촬영장에 들어섰다. 그리고 병색이 완연한 채 창백한 얼굴로 누워있는 김소은을 몇 번이고 쳐다보며 감정을 추슬렀다.

이후 촬영 시작과 동시에 김소은의 손을 와락 잡은 한상진은 완벽한 몰입력으로 NG없는 눈물연기를 펼쳐내며 현장을 정적감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김소은에 대한 애틋함과 안타까움을 폭발시키며 눈물을 쏟아내는 한상진의 모습이 제작진의 눈시울마저 붉어지게 만들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한상진은 백성을 보살피는 어진 임금의 모습부터 어머니, 부인, 여동생 등 가족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까지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지금까지 뚝심 강한 모습을 보여 왔던 한상진이 결국 폭풍 오열을 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지 42회 방송 분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