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숙원 어린이박물관 두 곳 9월 동시 착공
고양 화정·동두천 소요산에…내년 6월 개관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북부지역 숙원인 어린이박물관 두 곳이 9월 착공한다.
고양시와 동두천시에 건립, 내년 6월 문을 연다.
24일 경기도북부청에 따르면 고양 어린이박물관은 덕양구 화정동 경찰서 옆 1만6천463㎡에 건립된다.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7천500㎡ 규모다. 도비 100억원과 시비 130억원 등 총 230억원이 투입된다.
고양 박물관은 '보고 듣고 만지며 배우는 오감만족 감성체험 놀이터'가 주제다.
내부에 떨어지는 꽃·흐르는 물 체험관, 날씨·환경·기후변화 체험관, 생활과학 체험관, 방송·영상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동두천 어린이박물관은 상봉암동 소요산 유원지 2만6천458㎡에 도·시비 96억원씩 총 192원을 들여 건설된다.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5천225㎡ 규모다.
동두천 박물관에는 '꿈꾸는 어린이·창의적인 어린이·청정자연 지킴이'를 주제로 생태체험 학습장, 지역문화관, 오감창의교육장 등이 조성된다.
해당 자치단체는 전시내용 등을 공모, 세부 계획과 전시품을 결정할 방침이다.
또 7월까지 기본·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공사업체를 선정, 9월 착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기북부지역은 어린이 대상 관람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도는 북부지역에 어린이박물관 건립을 추진했다.0 고양, 동두천, 남양주, 의정부, 포천 등 5개 자치단체가 유치 신청했다.
고양·동두천 박물관이 건립되면 도내 어린이박물관은 세 곳으로 는다. 현재 도내에는 용인 어린이박물관 한 곳만 운영되고 있다.
도(道)북부청의 한 관계자는 "경기북부지역은 어린이 대상 관람시설이 부족하다"며 "주5일 수업으로 증가하는 체험학습 수요를 맞추고 문화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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