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데이즈 수정, 지하철 성추행 당해.."충격 커 안정중"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정병근 기자]

걸그룹 써니데이즈의 멤버 수정이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당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0일 지하철 객차 안에서 수정을 성추행한 40대 남성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당일 밤 10시40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열차 내에서 수정의 엉덩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3월 컴백이 예정돼 있어 안무 연습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평소에도 지하철을 자주 이용한다"며 "누군가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자 수정이가 소리를 질렀다고 하더라. A씨는 시민들의 신고로 현장에서 검거됐다"고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손이 엉덩이에 스친 것 뿐, 고의는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경찰이 지하철 승강장 및 전동차 내부 CCTV를 확인하는 등 보강수사를 하고 있다. 오늘 내일 중에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며 "수정이가 충격을 많이 받은 것 같다. 뮤직비디오 촬영 등 일정을 취소하고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수정은 2008년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악녀일기 시즌4'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SBS E!TV '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 하우스'에 출연, 그래머러스한 체형 덕에 'G컵녀'라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지난해 5월 써니데이즈로 데뷔했다.kafk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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