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정재 "영화 보면 '무간도'와 다르다 알아주실 것" [인터뷰]

여창용 기자 2013. 2. 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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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여창용 기자] 이정재가 영화 '신세계(감독 박훈정 제작 사나이픽쳐스)'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의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정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신세계'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청춘스타에서 중견배우로 성장하기까지의 배우 인생을 털어놓았다.

그가 출연한 영화 '신세계'는 최민식, 황정민 등 대한민국 대표 남자배우들을 비롯해 조연급 배우만해도 박성웅, 송지효, 최일화 등 묵직한 존재감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무간도'와 비슷한 설정에 최민식, 황정민이라는 거물급 선배들 사이에서 이정재라는 배우가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 이정재 또한 이런 주위의 시선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이정재는 "우려가 많았던 것 같다"며 "사실 소재와 내용 측면에서 식상한 면도 없지 않다. 게다가 나 또한 최민식, 황정민이라는 두 선배들 사이에서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든 것도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영화가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이후 반응은 뜨겁다. 특히 극중 폭력조직에 잠입한 경찰 이자성 역의 이정재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외적인 면은 물론 연기에서도 '이정재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정재는 "영화를 보신 분들이 '무간도'와 다르구나하는 것을 알아주신 것 같다"며 "또한 이정재라는 배우에 대한 우려는 최민식, 황정민 두 선배의 도움이 있어서 이자성 캐릭터의 면모가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이정재라는 배우에게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그 배우의 새로운 시도를 알아주셨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좋은 보상이다"라고 호평해주는 언론과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잘 알려졌듯이 이정재는 최민식의 적극적인 권유와 추천으로 '신세계' 이자성 역에 합류했다.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았을때는 '무간도'와 비슷한 인상이었다"고 당시의 느낌을 전했다.

하지만 최민식, 황정민이라는 두 선배 배우와 함께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그는 "배우로써 작품을 같이 해보고 싶은 동료 배우가 있지만 그것이 내 뜻대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이 기회가 아니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고 작품을 선택하게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자신이 연기한 이자성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자성이라는 인물을 처음봤을때 굉장히 불쌍해보였다"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끼어있는 인물이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쩔 수 없이 휘말리게된 난처한 상황에 처한 남자여서 불쌍했다"고 자신이 연기한 이자성에 대한 느낌을 말했다.

또한 "감추고 싶은 비밀이 발각될 것 같은 초조함과 불안함에서 관객들이 공감대를 얻을 수 있었다면 성공"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극중 이자성을 폭력조직으로 잠입시킨 작전설계자 강과장 역의 최민식과 함께 연기를 한 소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공개된 스틸컷에서처럼 강과장의 멱살을 잡고 분노하는 이자성의 표정은 두 남자배우의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대목.

이정재는 "대본 리딩 때는 그렇게 화를 내면서 연기를 하지는 않았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서 강과장 역의 최민식 선배를 만나면 화가 났다"며 "최민식 선배가 자성의 감정을 잘 받아줬다"고 말했다.

최민식과 황정민이라는 두 거물급 선배배우 사이에서 조용하면서도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이정재의 '신세계'는 21일 개봉해 흥행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여창용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방지영 기자]

신세계| 이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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