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칸, 허벌라이프 주식 매입..'투자 라이벌 대결'?

최은혜 기자 2013. 2. 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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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은혜기자]

▲칼 아이칸 (사진제공=블룸버그)

'기업사냥꾼'으로 알려진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이 영양 보충제 회사인 허벌라이프에 투자했다.

아이칸의 이번 주식 매입은 '투자 라이벌'인 빌 아크만과 정반대되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아이칸은 허벌라이프의 지분 13%에 해당하는 주식 1400만주를 사들였다.

그는 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허벌라이프의 경영진과 만나 재자본화나 비상장화 등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대안과 사업에 대해 논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퍼싱 스퀘어 자산관리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빌 아크만은 지난해 12월 허벌라이프가 피라미드 판매회사라고 비판하며 공매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크만은 이 회사의 주가는 '제로(0)'가 될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에 당시 허벌라이프 주가는 반토막이 나기도 했다.

반면 아이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허벌라이프에 대해 많은 조사를 했으며 이 기업이 피라미드 구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이칸의 지분 매입 소식에 허벌라이프의 주가는 이날 5.14% 상승한 38.27달러로 마감한 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 23.7%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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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은혜기자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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