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호남권> "아름다운 겨울어촌으로"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2월 셋째 주말인 16~17일 호남지역은 구름이 조금 낀 날씨를 보이다가 일요일 오후부터 비 소식이 있겠다.

◇"평년보다 포근한 주말" = 이번 주말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조금 낀 날씨가 이어지다가 기압골의 영향으로 일요일 오후부터 다음날까지 비가 내리겠다.

토요일인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영하 3도, 낮 최고 기온은 5∼7도로 분포되고 17일은 아침 최저 0∼2도, 낮 최고 7∼8도를 기록해 평년(광주 최저 영하 2, 최고 8도)과 비슷하거나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1~3m로 일겠다.

◇"아름다운 겨울 어촌으로" = 서해안의 어촌 풍경과 갯벌은 겨울에도 아름다운 정취를 자랑한다.

전남 무안군 해제면 일대에는 드넓은 평야처럼 갯벌이 펼쳐져 있으며 생태갯벌센터와 공원을 갖추고 있다.

갯벌체험을 하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북적거리는 여름과는 달리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갯벌탐방로를 걸으며 석양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갯벌 앞에 조성된 오토캠핑장에는 숙박·취사·샤워 시설을 갖춘 카라반 10여 대가 준비돼 있다.

전북 고창군 심원면의 바닷가도 작은 어선들이 정박한 소박한 바다와 섬, 갯벌이 잘 어우러진 곳으로 평가받는다.

이곳의 '만돌마을 갯벌체험'은 최근 농림수산식품부가 어촌·어항 지역 정보를 소개하는 책 '어촌 뷰포인트 100선, 기가 막히다'에 선정, 소개되기도 했다.

만돌마을 갯벌은 바다, 섬, 바위가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답고 청정한 환경이 오감을 통해 전달되는 곳으로 알려졌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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