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추적60분' 결방하고 '고지전' 긴급편성 '꼼수의 대결?'

2013. 2. 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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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추척60분'이 결방되고 영화 '고지전'이 긴급편성 돼 눈길을 끈다.

KBS 편성표에 따르면 13일 밤 11시 20분 방송 예정인 '추척60분'은 결방된다. 이를 대신해 고수, 신하균 주연의 '고지전'이 편성된 상태다.

이런 KBS의 편성 변경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바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이례적으로 1, 2회 연속 방송을 결정했기 때문. KBS 2TV와 SBS는 이날 '아이리스2'와 '그겨울'이 각각 첫방송되며 수목극 강자를 가리기 위한 승부를 펼친다.

앞서 SBS는 스토리의 밀접한 연결을 이유로 "'그 겨울' 1회와 2회를 첫방송 날인 13일 연속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방송 3사의 약속인 72분 룰을 변칙적으로 깨트렸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한 회가 72분을 넘어가는 것이 아닌 두 편을 연속 방송하는 것이다. 드라마에 대한 전략적 편성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SBS의 해명에도 수목극의 판도를 선점하기 위한 꼼수라는 의혹의 눈초리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KBS가 '고지전'을 편성하는 카드를 내밀면서 과연 수목극의 판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추적60분' 결방에 긴급편성된 영화 '고지전' 포스터(위), 13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아이리스2'와 '그겨울' 포스터(왼쪽부터). 사진 = 쇼박스, KSB, SBS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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