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슈퍼썰매 대모험' 인기..개봉 20일 90만 육박

2013. 2. 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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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의 첫 극장판 3D 애니메이션 `뽀로로 슈퍼썰매 대모험`이 개봉 20일만에 9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오콘(대표 김일호)은 `뽀로로 슈퍼썰매 대모험`이 개봉 12일만에 7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설 연휴 기간동안 10만9650명이 찾아 개봉 20일만에 총 80만6962명이 관람했다고 13일 밝혔다. 개봉 24일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한 `마당을 나온 암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로보트 태권브이`의 72만명 기록은 훌쩍 넘어선 수치다. 경기도가 지원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총 220만명을 동원해 국내 최고 흥행 기록을 쓴 작품이다.`뽀로로 슈퍼썰매 대모험`은 중국에서도 개봉 첫 주 주간 박스오피스 7위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중국 국민 캐릭터 애니메이션 `시양양`에 다소 밀리고 있지만 처음부터 중국시장을 겨냥해 만든 한중 합작 작품으로 스크린쿼터 제약을 받지 않고 전국 6000개 스크린에서 동시에 개봉해

목표치인 5000만위안(약 1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일호 오콘 사장은 "(뽀로로는) 가족영화라 초등학생들도 재미있어 하지만 주요 관람 타깃이 4~6세 어린이"라면서 "관람객이 90만명에 육박했다는 것은 세집 걸러 한집은 봤다는 얘기"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흥행 대박이 나면 더욱 좋겠지만 처음부터 영화 수익만 기대하지 않았다. 브랜드 홍보 효과만해도 엄청나고, 세계 각국에서 들어오는 판권 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미 수백억원 상당의 홍보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뽀로로 흥행은 테마파크 사업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뽀로로 슈퍼썰매 대모험`은 총 87억원을 투입해 제작한 77분 분량 3D 애니메이션이다. 뽀로로와 친구들이 난생 처음 뽀롱마을을 떠나 얼음나라 노스피아의 슈퍼썰매 그랑프리에 출전해 레이싱을 펼친다는 이야기로 TV시리즈와 다른 선악 구도의 스토리 라인으로 전개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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