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조승우, 삿갓남 윤진호 일격에도..끝내 이기리라?

2013. 2. 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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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조승우와 '삿갓남' 윤진호의 대결이 심상치 않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 39회에서는 백광현(조승우 분)과 외과술에 있어서 최강 적수로 꼽히는 최형욱(윤진호 분)의 팽팽한 경쟁 구도가 예고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광현이 세자의 외과술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들을 고안해내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광현이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이 최형욱이 이명환(손창민 분)과 손을 잡고 궁궐에 입성, 향후 두 사람의 본격적인 외과술 경쟁 구도를 예고했다.

백광현은 세자의 얼굴부위 종기를 외과술 시술로 제거했지만 수술 부위의 출혈이 멈추지 않아 위기에 봉착했던 상황. 결국 백광현은 스승인 사암도인(주진모 분)이 고안해낸 독창적인 침법 '소장정격'을 이용, 약재가 아닌 시침으로 세자의 출혈을 막는데 가까스로 성공했다.

이후 백광현은 뱀딸기, 창이자, 뽕나무 재 등을 넣은 '사매탕'으로 소염과 항생 효과를 높이는가 하면, 농도를 정확히 맞춰 끓인 염탕수로 환부를 소독하는 등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 외과술의 후유증인 주황(패혈증)과 파상풍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점차 차도를 보여 가는 것 같던 세자가 "가슴이 답답하다. 좀 불편하다"고 이상 증세를 호소한 후 고열과 함께 식은땀을 흘리는 등 주황의 전조 증상을 보여 또 한 번 위기를 예고했다. 세자가 앓고 있는 종기의 근이 깊었던 탓에 백광현이 시도했던 여러 가지 해결방법들이 효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이다.

결국 백광현은 마지막 방법인 '천금누로탕'을 생각해냈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약재 중 하나인 '섬수'가 독성 있다는 점에서 망설였다. 이때 '섬수'를 대신할 다른 약재를 찾기 위해 고민하던 백광현의 시선에 화로에서 타다 남은 재들이 보였고 재가루를 만져본 백광현은 눈빛을 빛내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그 순간, 최형욱은 백광현과 적대적 관계인 이명환과 결탁, 유유히 궐 안으로 들어왔다. 백광현의 외과술 시술이 성공한다면 크게 불리해질 이명환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최형욱을 궁궐 안으로 불러들였던 것.

새로운 대체 약재를 찾아낸 백광현과 '치종지남'까지 독파하며 광기어린 외과술을 펼치게 될 최형욱의 대결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게 될 것인지, 세자를 무사히 치료하게 되는 것은 누구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마의'는 20.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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