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남자 권상우, '야왕' 진정한 '야왕'에 다가가다

안진용기자 2013. 2. 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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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연일 상승곡선

'권상우의 힘'은 대단했다.

권상우가 주연을 맡은 SBS 월화미니시리즈 '야왕'(극본 이희명ㆍ연출 조영광)의 12일 방송 분량은 전국 시청률 17.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시간대 1위를 달리고 있는 MBC '마의'를 불과 2.8%포인트 차이로 압박하며 정상 등극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방송 시작 이후 1위 자리를 굳게 수성하고 있는 '마의'를 넘는다면 '야왕'은 그야말로 월화극의 '야왕'으로 자리잡게 된다.

'야왕'의 강세의 원동력은 단연 권상우다. 2010년작인 '대물' 이후 3년 만에 복귀한 권상우는 주인공 하류 역을 맡아 한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순수한 남자부터 복수의 화신으로 변한 절절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선사하고 있다.

1인2역도 돋보인다. 과거 MBC 드라마 '신데렐라맨'에서 1인2역에 도전했던 권상우는 '야왕'에서 정반대 지점에 선 두 사람을 실감나게 소화하며 '야왕'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야왕'의 관계자는 "방송 초반 과감한 상반신 노출로 여심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권상우는 이후 배우로서 탄탄한 연기를 앞세워 '야왕'의 주인공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물'에 이어 '대물'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야왕'까지 섭렵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고 전했다.

12일 방송에서는 하류(권상우)가 백학그룹의 장녀 백도경(김성령)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재웅이 하류 임을 직감한 주다해(수애)가 증거를 잡기 위해 은밀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심리 게임이 더욱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안진용기자 realyong@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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