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윤진호, 조승우와 의술 라이벌.."시술 실패" 호언장담
의문의 '삿갓남' 윤진호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 38회 분에서는 삿갓으로 얼굴을 가린 채 외과술 도구를 지니고 다니는, 심지어 외과술의 최고 의서 '치종지남'까지 손에 쥐고 있는 '삿갓남'의 존재가 드러났다.
바로 사암도인이 가르치다가 내처 버린 제자 최형욱(윤진호 분)이었던 것. 그는 궁지에 몰린 이명환(손창민 분)에게 접근, 백광현(조승우 분)과의 팽팽한 맞대결을 예고하면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 최형욱은 눈가의 흉터와 소름끼치는 표정과 함께 시신들의 오장육부를 해부하는 등 이유를 알 수 없는 광기어린 행동들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매골승(혜민서에서 시신을 매립하는 승려)으로 혜민서에 잠입한 최형욱이 '치종청 시료일지'를 살펴보던 중 백광현의 이름을 발견하고 비웃음과 함께 괴기스럽게 휘파람을 부는가 하면, 길을 지나다 백광현과 부딪히자 섬뜩한 표정으로 기분 나쁜 웃음을 지어내는 등 의문스런 행동을 보였다.
또한 최형욱은 백광현과 적대적 관계를 가진 이명환에게 접근, 백광현이 세자 시술에서 지혈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며 이명환을 경악케 만들었다.
이는 '마의'에서 최형욱이 앞으로 외과술에 있어 백광현과 날카로운 맞대결을 펼쳐낼 라이벌임을 드러낸 것이다.
제작사 측은 "윤진호는 외과술에 광기 어리게 매달리는 최형욱 역을 맡아 조승우와 외과술 라이벌로 활약하게 된다"며 "섬뜩한 표정과 실감나는 연기로 '마의'에 팽팽한 긴장감을 몰고 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38회 분에서는 세자를 외과술로 시술한 백광현에게 또 다시 위기가 닥치는 모습이 담겨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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