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 풍경소리] 계사년 띠별 운세

2013. 2. 1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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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으로 보자면 진정 새해가 밝았다 까치 까치 설날이 밝은 것이다 옛날과는 달리 색동저고리나 새 옷에 신명나야 할 나이는 아니지만 지천명을 훨씬 넘긴 필자의 나이에도 설날은 늘 설렘으로 다가온다 혼삿날이나 길일을 잡을 때는 물론이요 사주명조를 따질 때도 음력이 기준이 되니 어떤 의미에서는 중국이나 우리나라처럼 음력의 의미가 살아있는 경우에는 혼돈스럽기도 해도 이중으로 새해를 맞으니 경우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할 수도 있어 그리 번거로운 일만도 아닌듯하다

올해 계사년은 말 그대로 흙뱀의 해다 필자의 직업이 직업인만큼 뱀띠해를 맞는 여러 띠의 각 띠의 전반적인 운의 흐름을 간략히 풀어보겠다

우선 계사년을 맞아 즐거운 띠는 우선 소띠와 닭띠가 되겠다 사업이나 전직 등 새로운 것을 준비하거나 공부하는 사람에겐 좋은 운이니 목표를 세워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과가 있다 일은 꾸준하며 원만하고 대인관계 역시 탈이 없다 본분에만 충실해도 득이 되고 변화가 와도 좋게 변화하니 뜻을 펼쳐볼 만하다 집중도 잘되는 해이므로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앞에 말한 것처럼 시험 준비도 좋다 미혼자라면 다가오는 이성이 있다면 역시 결과가 좋으니 힘써볼 만하다 조심할 점은 자만심에 교만해질 수가 있으니 이 점을 주의하고 지나친 생각과 고민은 머리만 번잡해진다 한 번 결정한대로 묵묵히 처음 생각대로 함이 좋다 혹 답답하거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는 각자의 종교에 맞는 기도를 지내면 덕을 본다

반대로 계사년에 조심해야 할 띠들은 호랑이띠 원숭이띠 돼지띠가 되겠다 관재구설이나 건강문제가 돌출이 된다던지 예상치 않은 일로 마음을 쓴다 짜증도 많이 나고 몸도 무겁다 직장이나 사업에서 인간관계 금전관계에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교통사고를 조심해야 하는데 매사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올 해만큼은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남의 말을 너무 믿으면 안 된다 남이 나빠서가 아니라 내 운이 약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마음을 비우고 인내해야 한다 그러나 연예계 공연계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에겐 생각지도 않은 귀인을 만나 호기도 생길 운도 있다

물론 띠로만 운을 감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개개인의 사주명조 구성과 대운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참고사항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올해 같은 계사년은 같은 뱀해여도 천간인 계수(癸水)가 지지인 사화(巳火)를 극하므로 편관성(扁官星)이 있다 국운 적으로는 군인이나 경찰계통에 이슈가 되는 시끄러운 일들이 유달리 많을 것이나 정관으로 작용하니 결과적으로는 바른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의 교통정리라고 본다

어렸을 때는 어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떡국도 두 그릇 세 그릇 먹었던 기억도 아스라이 그저 나이만 먹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세월만 축내는 존재인 것은 아닌지 살짝 걱정도 되지만 무엇보다도 후회 없는 마음으로 돌아볼 수 있는 한 해 최선을 다했기에 결과에 연연하지 않아도 감사한 시간들이길 독자 여러분과 필자 자신에게도 바래보는 까치까치 설날 아침이다

김상회 역학연구원장 www.saju4000.com02)533-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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