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위 속 고향으로'..부천 소풍터미널 설 귀성 '시작'

정일형 2013. 2. 8. 16: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를 앞둔 8일 오전부터 경기 부천 소풍터미널에는 추운 날씨속에도 불구, 짧은 연휴 탓에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터미널에는 이날 오전 귀성객들이 가족에게 줄 선물을 들고 바쁘게 승강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또 매표창구 앞에는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일찍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부천에서 사업을 하는 정우룡(33)씨는 "올 겨울 들어 가장 강한 추위가 들이닥쳤지만,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구들을 볼 생각에 마음만은 따뜻하다"면서 기쁨을 나타냈다.짧은 연휴 탓에 휴가를 미리 내고 귀성길에 일찍 오른 시민도 있었다.

중동에 사는 김동석(40)씨는 "연휴를 하루 앞당겨 휴가를 냈다"면서 "오랜만 부모님도 뵐 생각에 추운날씨에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터미널 관계자는 "예년보다 짧은 연휴탓에 귀성객들이 오전부터 붐비기 시작했다"면서 "퇴근 시간을 기점으로 귀성객들이 상당히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8~12일 5일간 전국적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교통량이 370만대(설 당일 445만대)로 지난해보다 8.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ji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