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먹통' 사고 "보상하겠다"

홍재원 기자 2013. 2. 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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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일부 4세대 통신망이 '먹통'이 돼 통신사가 보상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지난 6일 부산·경남 일부지역 등에서 롱텀에볼루션(LTE) 교환기 장애로 고객들에게 불편을 줘 사과한다"며 "해당 지역에서 통화품질 장애로 피해를 본 고객에 보상하겠다"고 7일 밝혔다.

6일 오후 4시부터 약2시간50분 동안 경남 등 일부 지역에서 LTE 망이 정상 운영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통화 등을 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전남 등 다른 지역에서도 통화품질 장애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으나 해당사는 경남지역에 한정된 사고라고 설명했다. 경남지역 일부 소비자들은 통화 및 데이터 장애가 6일 오후 늦게까지 지속됐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은 약관에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거나 1개월간 서비스 장애발생 누적시간이 6시간을 넘으면 해당 시간에 대한 기본료와 부가사용료의 6배를 보상한다고 적시해놓았다. 회사 측은 "이번 장애가 3시간 미만에 해당돼 규정상 보상 대상이 아니지만,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약관과 별도로 보상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월별 요금에서 장애 시간을 계산해 해당분을 요금에서 공제해주는 방안을 내놓았다. 월6만원 요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약1600원, 9만원 요금제의 경우 2400원 가량을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해를 본 소비자가 고객센터 등에 직접 접수해야 한다.

<홍재원 기자 jwh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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