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도 러시앤캐시? 인수논의 급물살
[스포츠월드]'내년 시즌도 러시앤캐시?'
한국배구연맹(KOVO)이 요즘 분주하다. 신원호 신임 사무총장과 러시앤캐시 관계자들은 최근 일주일에 한번 꼴로 만나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바로 차기 시즌 드림식스의 인수와 관련된 논의다.
올 시즌 전 드림식스는 모기업을 찾다 결국 아산시 및 러시앤캐시와 손을 잡았다. 그리고 올 시즌 '아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로 새 출발을 했고 김호철 감독을 선임해 개막을 맞았다. KOVO는 아산시에서 이순신체육관 무상임대 및 연고지 유치비로 5억원을 받았고, 러시앤캐시로부터는 네이밍마케팅 비용으로 17억원을 받았다. 이 금액과 코보 지원금으로 러시앤캐시는 올 시즌을 무난히 치르고 있다. 러시앤캐시는 승리수당까지 별도로 책정, 지급하고 있다.
문제는 올 시즌 계약이라는 점이다. 아산시와의 연고지 계약도 오는 4월30일이면 끝이 난다. 챔피언결정전이 4월1일 끝나면 KOVO는 당장 한 달 동안 드림식스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사실 KOVO는 아산 러시앤캐시 체제가 100% 만족스럽지 않다. 서울 연고가 비어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대부업 러시앤캐시는 대외 이미지가 부담인 터라 고민을 가중시킨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안이 어렵다고 판단한 KOVO는 러시앤캐시가 드림식스를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연고지가 서울이 될 지 아산이 될 지는 인수금액에 따른 러시안캐시의 선택이다.
그래도 러시앤캐시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3라운드부터 '호철매직'이 통하며 기업이미지 쇄신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산시도 드림식스가 머물러 있기를 원한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프로배구단 유치를 반색해 매홈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등 열의를 보여주고 있고, 관중도 3500석을 꽉꽉 채운다.
KOVO 관계자는 "이미 구체적인 인수 금액까지 거론되고 있다. 아산시와 러시앤캐시도 (연고지 유지 및 인수)의지가 있다"며 "아산에 있을 경우, 혹은 서울 연고 인수금액 등 다양한 안을 서로 교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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