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화신', 방송 2회 만에 호평받는 비결은?

장창환 2013. 2. 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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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스토리와 전개, 배우들의 호연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장창환 기자]

SBS 새 주말특별기획 '돈의 화신'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이 뜨겁다. 방송 2회 만에 '웰메이드 드라마'로 등극한 비결은 뭘까.

'돈의 화신'에는 연기파 배우 강지환을 비롯해 '자이언트'의 황정음, 박상민, 이기영, 명품 아역 박지빈, 서신애 등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돈의 화신'의 강점이다.

'돈의 화신'은 돈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은 한 남자를 중심으로 로비와 리베이트, 그리고 비리 등에 얽힌 대한민국의 세태를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로 그려낸 드라마로 '자이언트'를 히트시킨 장영철, 정경순 작가와 유인식 PD의 작품. 벌써부터 '자이언트'와 '샐러리맨 초한지'를 이을 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돈의 화신' 2회분은 시청률 9.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초반임에도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상황. 비록 상대작 MBC '백년의 유산'과 KBS 2TV '개그콘서트'에 밀렸지만, 시청률 두자릿수를 목전에 두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중만(주현 분)이 죽고 어린 강석(박지빈 분)은 아빠를 애타게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중만은 유산을 노리는 애인 은비령(오윤아 분)이 내연남 지세광(박상민 분)에게 죽임을 당했다. 향후 '돈의 화신'은 중만의 죽음을 밝히려는 강석의 활약을 그린다.

1, 2회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돈의 화신'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자이언트'에 버금가는 대작이 될 것", "살인, 불륜, 돈 등 민감한 주제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된다", "명품 '자이언트'의 제작진과 배우들, 역시 실망시키지 않네", "오랜만에 등장한 웰메이드 드라마" 등의 호평을 보내고 있다.

'돈의 화신' 관계자는 "앞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더욱 긴장감이 넘칠 것"이라면서 "제작진은 또 하나의 대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토리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열연도 '돈의 화신'의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pont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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