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 미술작품 감상하러 오세요~"

박창욱 기자 2013. 1. 30. 11: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위원회, <@What: 신중국미술>전 다음달 5일부터 열어

[머니투데이 박창욱기자][문화예술위원회, < @What: 신중국미술 > 전 다음달 5일부터 열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아르코미술관은 한중수교 20주년 기념행사로 동시대 중국미술 작가 8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 @What: 신중국미술 > 전을 다음달 5일부터 오는 3월말까지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예술위원회는 중국의 대표적 국립미술관인 중국미술관과 아르코미술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가 중국현대미술의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의 흐름을 예측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미술의 오늘을 보여주다=예술위원회에 따르면 중국현대미술계에는 1985년 미술운동시기에 활동을 시작해 중견작가로 오늘날까지 활발한 활동을 지속해온 쉬빙(徐氷)과 같은 작가들로부터 이른바 '바링허우(八零後)'로 불리우는 80년대 출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들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작가들은 광대한 사회변화와 연동된 치열한 전위정신과 국제화의 영향을 받았다. 이에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작가 구성을 통해 다층적으로 구성된 오늘날 중국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본다.

↑XuBing_Spring, River, and Flowers on a Moonlit Night, ink on rice paper, 277x98cm(6pcs)_ 2012 (1) (문화예술위원회제공)

전시는 '차이나 아방가르드'의 1세대로 분류되는 50년대 출생작가 쉬빙의 서예작품과 아방가르드 중심의 현대미술 흐름과는 거리를 두고 장르의 다양화를 추구한 60년대 출생작가인 먀오샤오춘의 영상작품으로 시작한다.

이어 70년대에 출생한 작가로 선배 작가들의 치열한 전위정신과 국제적인 성공에 영향을 받으며 자신들만의 조형언어를 모색했던 리후이와 왕웨이의 작품으로 이어진다.

또 리후이 등의 작가와 출생 시기는 비슷하나 추구하는 미학이나 활동의 영역이 상이한 원링의 작품으로도 연결된다. 원링의 작품은 70년대 출생세대와 80년대 출생 세대간의 정서적 간극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와 함께 80년 이후 출생해 오늘날 중국 신세대의 감수성을 반영하고 있는 위앤위앤, 송이거, 천웨이의 작품 등도 선보인다. 이들의 작품은 동시대 사회에 대한 이질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의 복잡한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LiHui_To create Captive Rhinoceros_ stainless steel, 270x90x100cm_2012 (1)(제공 문화예술위원회)

◇그들의 문제, 그러나 우리들의 문제=이번 전시의 참여 작품은 주로 작품에 담긴 사고가 언어를 완결된 내용으로 표현하며 복합적인 시공간에 기반을 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다원적인 구성과 동일한 대상에 대한 상반된 태도를 보이는 특징을 가진 오늘날 중국현대미술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예술위원회는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한국의 대중들에게 의미를 갖는 이유는 이들이 단순히 중국의 현재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서 오늘날 한국사회와 중복되는 많은 문제들에 대한 반응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의 대중들은 복잡한 사회변화의 과정에서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모순과 충돌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데, 이는 한국과 중국의 대중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문제이며 동시에 양국의 현대미술이 안고 있는 비슷한 고민이라는 것이다. 예술위원회는 따라서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중국이 처한 현실을 반영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통해 우리 모두를 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WangWei_Propaganda Pavilion_ mixed media_ 170x1200x260cm_2011 전시전경 (1)(문화예술위원회 제공)

< 전시 개요 >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중화인민공화국 문화부, 주한중국대사관

-주관: 아르코미술관, 중국미술관

-전시명: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전 @What: 신중국미술

-전시기간: 2013. 2. 5(화) ~ 3. 31(일)

-전시장소: 아르코미술관 제 1, 2 전시실

-전시관람: 오전11시~오후7시 (매표마감 오후 6시30분)

-휴관일: 매주 월요일 (설 연휴 휴무, 공휴일 운영)

-관람료: 무료

-아르코미술관 홈페이지: www.arkoartcenter.or.kr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ArkoArtCenter

-트위터: @arkoartcenter

↑YuanYuan_Visionary Hope_propylene, wood, acrylic_size variable_2012(문화예술위 제공)

↑SongYige_Garden in the Backyard_ oil on canvas_ 140x204cm_2012(문화예술위 제공)

[머니투데이 핫뉴스]

"월세 50만원 영수증 좀…" 집주인 하는 말이 아빠가 준 '3억원 신혼집', 세금은 0원…왜? 기아차, 프로씨드GT 시동 "골프 GTI와 경쟁" "삼성 입사? 고작 월급쟁이 되겠다고…" 현영 "시댁 식구들 모이면 하는 얘기가…"

[book]트렌드 코리아 2013

[핫이슈]커지는 환율 공포, 대책은?

머니투데이 박창욱기자 cup@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