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크롬북 시장 진출한다?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휴렛팩커드(HP)가 크롬북 시장 진출을 준비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IT매체 더버지는 유출된 HP 크롬북 자료를 인용해 HP가 파빌리온 크롬북을 다음달 선보일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HP 파빌리온 크롬북은 1.1GHz 셀러론 프로세서, 2GB 램, 16GB SSD 저장장치를 탑재할 예정이다. 화면 크기는 14인치로 1366x768 해상도를 지원한다.
HP가 크롬북을 출시할 경우 크롬북 시장은 삼성전자, 레노버, 에이서 등이 4파전 양상을 벌이게 된다.
HP 크롬북은 화면 크기가 경쟁사 제품(11.6인치)보다 크다는 것 외에 나머지 사양이 동일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힘들 전망이다. 특히, 파빌리온 크롬북은 배터리 수명이 4시간 15분 정도로 삼성 크롬북(약 7시간)에 크게 뒤쳐진다.
파빌리온 크롬북의 배터리 수명이 짧은 이유는 셀러론 프로세서 때문이다. 삼성 등이 최신 인텔 아톰칩을 채택해 전력 소비량을 줄인데 반해 HP는 상대적으로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셀러론칩을 선택했다.
HP는 성능보다 가격에 더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셀러론칩은 아톰칩보다 저렴하다. 따라서 HP 크롬북은 경쟁사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버지는 HP 크롬북이 다음달 17일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연예ㆍ스포츠는 조이뉴스24☞ 새로운 시각 즐거운 게임, 아이뉴스24 게임☞ 메일로 보는 뉴스 클리핑, 아이뉴스24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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