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선언, 대화와 토론 위한 국제 네트워크 구축 강조

박연진 2013. 1. 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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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BW/뉴시스】

-- 제4회 국제 논증·레토릭·토론 컨퍼런스, 성공리에 끝나 --

콰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4회 국제 논증·레토릭·토론·역량강화교육 컨퍼런스(International Conference on Argumentation, Rhetoric, Debate and the Pedagogy of Empowerment)가 아랍권에서만 14개국 이상이 대거 참석하며 38개국을 대표하는 연구진 및 학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 리에 막을 내렸다. 콰타르 디베이트(Qatar Debate)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슬로베니아 문화·대화 협회(Slovenian Institute for culture of dialogue), 네덜란드 논증연구 국제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the Study of Argumentation-Netherlands), 세계 토론협회(World Debate Institute), 정치적 소통과 논증 발전을 위한 국제센터 USA(International Center for the Advancement of Political Communication and Argumentation-USA)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중동에서는 처음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문명과 종교를 잇는 세계적인 가교이자 논증, 관용, 수용 문화의 옹호자로서 콰타르의 특별한 역할에 중점을 두었다.

마지막 세션 중에는 '도하 선언'(Doha Declaration)을 채택했다. 전 세계적으로 토론문화를 구축할 것을 제안한 이 선언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 토론과 대화라는 인류의 유산에 투자하고, '사고와 실행으로서의 대화' 원칙을 세계화한다.- 이론 연구를 합리화하고 언어, 종교, 문화, 문명에 관계없이 민족과 국가 간에 대화와 소통의 다리를 놓을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활동에 투자한다.- 서로 간의 차이를 평화적이고 문명적인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자유로운 토론과 의견교환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서로 다를 수 있는 권리를 분명히 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화를 활용하고 받아들인다.- 대화와 토론을 증진하는 국제 조직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매체 및 통신 기술을 활용해 이러한 목적을 달성한다.- 교육, 문화, 미디어 교과과정에 토론과 대화를 통합하고, 이를 사람들이 가치와 대화기술을 배울 수 있는 인큐베이터로 삼으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관련 센터를 설립한다.- 시민사회 및 공공조직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대화와 토론 부문에서 함께 일하고, 젊은이들이 토론의 가치, 대화, 윤리 및 태도를 키우고 이에 대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지원한다.- 논증, 레토릭, 토론, 역량강화 교육을 주제로 간헐적인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세계 각지의 여러 나라에서 대화의 가치와 문화를 강조한다.- 대화 및 토론 올림피아드의 가치를 강조함으로써 널리 인정받는 국제적 전통으로 자리잡게끔 한다.- 토론 및 대화 문화에 대한 연구와 리서치를 추진한다.- 특화된 학술세미나나 포럼 등을 통해 서로 다른 지식과 문화를 가진 학교 간의 대화를 강화하고, 젊은이들이 대화 및 토론 기술을 강화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개회 세션에는 셰이카 모자 빈트 나세르(Sheikha Moza bint Nasser) 콰타르 교육·과학·지역사회개발 재단(Qatar Foundation for Education, Science and Community Development) 회장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으며, 이 자리에서 그는 대화 문화를 촉진하고 젊은이들이 미래의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함을 강조했다.

개회 연설 후 나세르는 '평화 촉진을 위한 건설적 대화에 참여하는 젊은이, 이해와 상호존중'을 주제로 한 첫 번째 토론에 패널로 참석했다. 세션 사회는 자사미 알 아자위(Jassim Al Azzawi, 알 자지라 잉글리시)가 맡았으며, 패널로는 이브라힘 알 나이미 교수(Ibrahim Al Naimi, 상호신뢰 대화를 위한 도하 국제센터), 아이샤 알 만나이 박사(Aisha Al Mannai, 콰타르 대학), 알프레드 C 스나이더 교수(Alfred C Snider, 버몬트 대학), 데이비드 그래티스 윌리엄스 박사(David Cratis Williams, 플로리다 애틀란틱 대학),대너 알 안사리(Dana Al Ansari, 카네기 멜론 대학)가 참석했다. 나세르는 교육을 통한 대화와 가족 간 대화 촉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흘 간에 걸쳐 120건의 연구보고서가 발표되었으며, 논증, 레토릭, 토론을 주제로 한 논의가 전개되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영어와 함께 아랍어가 처음으로 토론어로 지정되었다.

컨퍼런스와는 별도로, 콰타르 디베이트 센터는 아랍어 및 영어로 '토론 용어' 사전을 선보였다. 이를 위해 마련된 축하연에는 콰타르 교육·과학·지역사회개발 재단 대표인 모하마드 파티 사우드 박사(H.E Dr. Mohammad Fathi Saud)가 참석했다. 이런 류의 사전이 아랍어로 편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사전편찬은 미래의 지도자를 응원하기 위한 커뮤니티로서 센터의 역할을 십분 발휘해가는 첫 번째 걸음이기도 했다.

한편 콰타르 디베이트 센터 상무인 하야트 마라피(Hayat Maraffi) 박사는 이번 컨퍼런스에 아랍권이 참여해 기쁘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토론장에 더 많은 아랍 인사가 참석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출처: ME 뉴스와이어(ME NewsWire)

본 보도문은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다: http://www.me-newswire.net/news/6783/en사진 및 멀티미디어 갤러리: http://www.businesswire.com/multimedia/home/20130124005702/en/

[본 기사자료는 해당 기업에서 원하는 언어로 작성한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그러므로 번역문의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서는 원문 대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처음 작성된 원문만이 공식적인 효력을 갖는 발표로 인정되며 모든 법적 책임은 원문에 한해 유효하다.]

▲ 연락처:

콰타르 디베이트 센터알리 알 무프타(Ali Al Muftah)+974-44540347asalmuftah@qf.org.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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