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단] 반상기, 그냥 그릇으로만 아시나요?

월간웨딩 2013. 1. 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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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프뉴스/월간웨딩21 편집팀]반상기, 공경의 의미를 담은 품격 있는 선물

시부모님께 공경의 의미로 드리는 예단 반상기는 세월이 흘러도 대표적인 예단 아이템으로써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단, 반상기에도 트렌드가 있어 최근에는 중후한 멋을 살린 전통적인 반상기와 화사하고 세련된 감각의 반상기로 극명히 나뉘고 있다.

◈ 공경의 의미를 담은 현대적인 반상기 ◈

최근에는 신세대인 시부모님의 취향을 고려하면서 화사하고 세련되면서도 예(禮)를 갖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1 품격과 예의를 갖춰야 하는 웃어른에게 드릴 선물로는 민화 등의 전통 문양이 들어간 도자기 식기가 좋다. 매난국죽 칠첩반상기는 선비들의 고고함과 인품을 상징하는 사군자를 모티프로 하며, 화려하지 않고 단아한 느낌의 사군자 꽃무늬가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전한다. 가격미정. 한국도자기

2 연궁 칠첩반상기는 유기 제품의 봉긋 솟은 뚜껑을 채용해 전통미를 살린 부드러운 곡선으로 제작되었으며, 혼인을 통해 공경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선물하는 이의 단아함과 정성을 표현하고 있다.

십장생 중 하나인 학은 예부터 자주 다뤄진 전통 문양으로 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면서 화사한 꽃문양과 함께 통해 세련미를 더했다. 혼인에 사용되는 청실과 홍실의 이미지를 제품 컬러에 사용해 앞으로의 결혼 생활을 양가의 축복과 격려를 통해 온전히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21pcs 30만9천원. 행남자기

3,4 온백자 도화문은 나쁜 기운을 멀리하고 행운을 부르는 붉은 복숭아꽃을 주제로 한다. 도자기에서 좀처럼 표현하기 힘든 붉은 색을 생활 식기에 선보인 제품으로 2005년 APEC 정상회의 만찬에 사용되기도 하였다. 장인의 손에서 피어난 도화는 무릉도원과 장수, 벽사, 무병장수 등의 의미를 지녀 음식을 담는 식기로써는 최고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광주요

5 핑크와 블루 컬러를 은은한 자개 빛 펄 느낌으로 표현한 고결 단반상기는 당초무늬를 넣어 화사함과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이 제품은 같은 디자인의 컬러로 구성된 기존의 단반상기와 달리 핑크와 블루, 두 가지로 출시돼 신세대 부모님의 취향을 반영했다.

무병장수를 뜻하는 거북이 모양의 수저받침과 고급스러움을 더해 주는 골드 라인이 제품의 품격을 높여주므로 전통의 예와 정성을 담는 예단용 반상기로 제격이다. 8pcs 16만원. 한국도자기

◈ 중후한 멋을 살린 전통 반상기 ◈

일반적으로 반상기는 지역적인 특성을 반영한 예단용 반상기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과거에는 예단이라 하면 중후하거나 전통적인 느낌의 반상기만을 고집하였으나, 요즘은 전통미를 요구하면서도 실생활에 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추구한다.

1 예로부터 부와 풍요를 상징해'부귀화'로도 불린 모란. 궁 반상기는 탐스러운 모란꽃을 주제로 하여 중후한 화려함을 표현하였고, 꽃잎 한장 한 장에 골드 라인을 넣어 황후의 식탁에도 오를 만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21pcs 38만 5천원. 한국도자기

2 골드와 실버의 고급스러운 조화와 부드러운 라운드 셰이프가 예단에 품격을 더했다. 프라우나의 풍요반상기는 탄생과 풍요를 상징하는 밝은 달에 매화꽃이 드리워져 우아한 동양의 감성을 담았다.

세트는 양반집 고급 진지상에서 사용하던 9첩 반상기로 구성되며 함, 대접, 종지, 굽부 등으로 이뤄진 7첩 반상기에 찜기를 추가해 특별함을 더했다. 25pcs 1백8만원. 한국도자기

3 광주요 수자문은 그 문양이 목숨 수(壽)를 의미해'부모님이나 웃어른의 장수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지닌 무병장수 기원의 식기이다. 목부용문과 마찬가지로 문양과 바탕이 대비적으로 두드러지는 박지기법을 사용하였으며 주로 웃어른이나 귀한 분에게 선물하기 좋다. 가격미정. 광주요

4 '나무에 피는 연꽃'이라는 뜻으로 이상이 현실 세계에서 꽃핀다는 의미를 담은 분청박지 목부용문은 그만큼 소중한 인연에게 대접하는 최고의 만찬에 사용할 수 있는 식기로 귀중한 자리의 가치와 품격을 높여준다.

문양을 제외한 부분을 긁어내 문양과 바탕을 대비적으로 두드러지게 하였고 꽃잎과 잎이 대범하게 펼쳐져 있는 구도가 매력적이다. 장인의 섬세한 손길로 직접 조각하여 그 정교함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가격미정. 광주요

5 당초문 예단반상기는 전라북도 고창 지역의 황토를 주원료로 만든 분청토를 사용하여 생산되었다. 예로부터 당초문은 복되고 길한 일을 기원하는 길상문양으로 수복장수와 공명출세, 부귀유여, 부부화합 등을 의미한다. 기존의 예단 구성에 실용적인 아이템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27pcs 53만원. 행남자기

자료협조 광주요(02 3442 2054), 한국도자기(080 262 5251), 행남자기(080 540 7905)

포토그래퍼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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