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온천 동시에 즐긴다

2013. 1. 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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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고시마 교세라CC..가깝고 편안한 골프코스

한겨울에도 골프와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일본 규슈의 가고시마현이다. 지리적으로 일본 열도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규슈의 가고시마는 겨울에도 따뜻해 레저활동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불과 1시간35분이면 갈 수 있어 주말골퍼들에게 더없이 안성맞춤이다. 라운드 후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말끔히 사라져 모처럼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겨울에도 따뜻하고 쾌청해

일본 규슈의 최남단에 위치한 가고시마현은 연중 온난한 기후를 보인다. 덕분에 겨울철 일본 프로축구팀들의 전지훈련지로 유명하다. 연평균 기온은 약 18도, 연강수량은 2560㎜. 따뜻한 대신 강수량이 많은데 그것도 5월과 7월 사이 태풍이 지나는 시기에 집중된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져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가고시마에는 가고시마만에 자리 잡고 있는 활화산 사쿠라섬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야쿠섬 등 섬 수십 개가 산재해 있어 주위 경관이 특히 빼어나다. 기복이 심한 해안선은 독특한 분위기를 제공해 볼거리가 된다. 일본 우주기지가 있는 '우치노우라'와 '다네가섬'도 가고시마를 대표하는 명소로 손꼽힌다.

LPGA 레이디스 오픈 개최지

교세라CC는 가고시마공항에서 약 40분 떨어져 있다. 오전 일찍 인천에서 출발하면 점심식사 전에 골프장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가고시마에는 사계절 라운딩이 가능한 골프장이 30여 곳 있어 일본에서도 골프천국으로 손꼽힌다. 공항36CC, 미조베CC, 케도인CC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골프장이 다수다.

그중 교세라는 울창한 산림과 빼어난 전망으로 인기를 끄는 골프장이다. 매년 LPGA 레이스 오픈 및 규슈 선수권 대회가 개최되는 명문 클럽이다. 리조트 바로 앞에 그린이 펼쳐져 있어 곧바로 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다. 파72 6783야드, 18홀 코스는 인ㆍ아웃코스로 구분되어 있다. 그중 아웃코스 6번홀은 난이도가 높은 곳으로 시비산을 향해 호쾌하게 내려치는 코스로 유명하다. 인코스 16번홀은 설계자의 의도가 가장 잘 반영되었으며 교세라CC에서도 아름다운 코스로 손꼽힌다.

골프장 내 호텔에서 제공하는 식사도 수준급이다. 조식은 뷔페, 저녁식사는 가고시마산 흑돼지 샤부샤부가 포함된 가이세키 요리가 제공돼 운동 후 피로로 잃어버리기 쉬운 입맛을 유지시켜준다. 그 밖에 골프레인지, 테니스코트, 탁구장, 잔디축구장 등도 갖춰져 있다. 또 인ㆍ아웃도어 수영장과 노천온천이 있는 온천장도 마련되어 있어 운동을 마친 후 피로를 풀기에 좋다.

브라보재팬닷컴에서 일본 교세라CC와 단독 계약을 맺고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상품에는 왕복항공권(텍스, 유류세), 숙박 및 조ㆍ석식, 송영, 그린피, 카트피가 포함된다. 요금은 3일(54홀) 119만원, 5일(99홀) 169만원, 6일(무제한 라운딩) 179만원부터. 5박 이상 숙박 시 골프 라운드는 무제한 제공된다.

[전기환 여행작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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