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529회 당첨번호 18, 20, 24, 27, 31, 42 보너스 39

[세계일보]

1등 8명…당첨금 각 17억5천만원씩

1월 셋째 주 토요일인 19일, 나눔로또 529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18, 20, 24, 27, 31, 42' 보너스 39'로 발표됐다.

6개 번호를 맞힌 로또 1등 당첨자는 8명으로 1인당 17억4911만4797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 당첨자는 33명으로 당첨금은 각 7067만1305원이다.

5개 번호를 맞힌 3등은 1502명으로 각 155만2699원,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7만5069명으로 고정당첨금 5만원씩을 받는다. 3개 숫자를 맞힌 5등은 128만2443명으로 고정당첨금 5천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로또복권 총 판매금액은 576억4577만9000원이다. 로또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이며, 휴일인 경우 다음날까지 지급된다.

연초부터 대박난 20대 청춘들의 로또 당첨사연은?

한편, 국내 대표 로또복권 전문업체는 이번 529회 추첨에서 2등 당첨번호 2개를 회원들에게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2등 번호는 황승규(이하 가명), 이세란씨 등이 받았다.

이처럼 해당업체로부터 매주 추천번호를 받아 계사년 연초부터 로또에 당첨된 20대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나눔로또의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로또 구매 주고객층은 30~40대로 알려져 있고, 20대는 구매 비중이 가장 낮은 연령대에 속하기에 더욱 그들의 당첨 사연에 관심이 가고 있다.

올해 첫 추첨인 로또 526회(1월 5일)에서 김성은(가명)씨는 2등에 당첨돼, 약 7700만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자신을 취업 준비생이라고 밝힌 김 씨는 500회부터 지금까지 매주 20조합씩을 구매해왔다. 그녀는 '구입하는 자만이 당첨될 가능성이 있다. 기다려라, 나의 차례를'이라는 문구를 로또 구매영수증을 모은 수첩에 기록해 두며 당첨의 날을 고대해왔다.

로또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이 당첨으로 이어진 그녀는 당첨후기에서 "매주 1~2등 당첨자가 몇 십 명씩 나오고 있어 내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역시 믿음을 갖고 꾸준히 구매하는 인고의 과정이 있었기에 당첨 후기를 남길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2대 초반의 당첨자 홍태일(가명)씨는 528회(1월 12일 추첨)에서 2등에 당첨돼 2550만원 가량을 당첨금을 받았다. 그는 다른 당첨자들과 달리, 당첨축하 인터뷰에서 모자이크를 하지 않고 얼굴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2등 당첨자가 86명이나 나와 당첨금이 매우 적었지만, "저축한 돈과 당첨금을 합쳐 새로운 집으로 이사가게 됐다"며 기뻐했다. 당첨자들의 인터뷰를 보고 해당업체 사이트에 가입한 홍 씨는 "당첨 사실을 모두에게 말해버렸어요. 도무지 참을 수가 없어서요."라며 얼굴공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홍 씨는 올 초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로또를 하겠다고 다짐하고 해당업체의 유료(골드)회원으로 가입해, 1주일만에 2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지난해 487회(2012년 3월 31일) 추첨에서는 20대 후반인 대학생이 해당업체로부터 예상번호를 받고 로또 1등에 당첨돼 16억원의 당첨금을 받아가기도 했다. 해당업체 관계자는 "해가 거듭할수록 취업난과 경제 불황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20대들도 늘어가고 있다"며 "올 한해 동안도 이들에게 희망의 되는 당첨소식이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당첨후기와 인터뷰는 해당업체 홈페이지( lottorich.c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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