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동서울대학교 수사의뢰

최중혁 기자 2013. 1. 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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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감사 결과..총장 해임 요청

[머니투데이 최중혁기자][종합감사 결과…총장 해임 요청]

교육과학기술부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전문대학인 동서울대학교에 대한 감사 결과 공사 예산낭비와 이면계약 등이 적발돼 총장과 회계담당 교직원 등 4명을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 동서울대학교는 2005년부터 교내 국제교류센터 및 체육관 증축공사를 진행하면서 업체가 제출한 견적서만 토대로 수의계약해 65억원에 달하는 공사비를 과다 지급했다.

또한 이면계약서를 작성해 시공업체에 10억원을 더 줬고, 실내건축 설계용역을 27억5000만원에 수의계약하면서 설계 및 감리용역 등에 중복 발주하는 방식으로 공사비를 낭비했다.

그 결과 동서울대학교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등록금 수입대비 평균 41%에 해당하는 공사비를 집행했다.

학교는 이사장과 총장이 주주인 관리업체를 만들어 증축한 국제교류센터 및 체육관 연면적의 89%를 교육용과 무관한 수익용으로 사용하도록 포괄 위임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총장 A씨는 총장 법인카드로 업무추진비 1900여만원을 유흥주점 등에서 사적으로 썼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입시업무를 하지 않은 총장 등 교직원 325명이 입시수당 명목으로 4억4000여만원을 받기도 했다. 입시경비 중 1억1000여만원은 기념품 구매 등에 부당 사용했다.

교과부는 학교 법인에 총장 A씨를 해임하고 A씨가 이면계약으로 시공업체에 지급한 10억원은 A씨로부터 변상받으라고 요구했다. 또 사적 용도로 쓴 총장 업무추진비를 회수하고 부당하게 쓰인 입시경비는 신입생 장학금 등으로 학생들에게 반환하라고 통보했다.

교과부는 "동서울대학교는 신입생 충원율이 100%일 정도로 최근 학생모집이 원활한 대학이지만 국제교류센터 및 체육관 증축공사를 하면서 예산낭비와 이면계약을 통한 대금 지급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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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중혁기자 tan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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