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돋보기] 김남길 '야왕' OST 참여 사연은

김윤지기자 2013. 1. 1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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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와 한솥밥 인연 노래로 지원사격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여자와 그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SBS 새 월화미니시리즈 '야왕'(극본 이희명ㆍ연출 조영광 박신우)이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배우 김남길이 참여한 OST다.

김남길이 부른 '너는 모른다'는 하류(권상우)와 다해(수애)의 테마곡으로, 예고편과 함께 등장한다. 김남길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애절함을 더 한다는 평가다. 프로듀서 겸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가수 박선주의 작품이기도 하다. 김남길은 어떻게 '야왕' OST에 참여하게 됐을까.

극 중 주인공 수애와 김남길은 한솥밥을 먹는 한 식구다. 두 사람 모두 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앞서 MBC 드라마 '선덕여왕'(2009)에서 OST '사랑하면 안 되니'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적 있는 김남길이 지원에 나선 셈이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당초 '너는 모른다'는 박선주가 김남길에게 선물한 곡이다. 김남길은 지난해 12월 팬미팅에서 첫 선을 보였고,'야왕' OST 관계자와 인연이 닿아 드라마 주제곡에 삽입된 것.

우선 시청자들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네티즌 piu****은 "음원사이트에서 발견하고 배우 김남길이 맞는지 확인했다"며 "목소리로나마 만나게 돼 반갑다"라는 감상을 남기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스포츠한국에 "팬미팅에서 뮤지컬 무대를 선보이는 등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을 지녔다"며 "아직까지는 추가로 OST에 참여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윤지기자 jay@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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