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공사비 수십억 낭비 전문대 총장 수사의뢰

2013. 1. 17. 06: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과부 동서울대학교 종합감사..총장 해임 요청도

교과부 동서울대학교 종합감사…총장 해임 요청도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는 경기도 성남의 전문대학인 동서울대학교에 대한 감사에서 공사 예산낭비와 이면계약 등을 적발, 총장 A씨와 회계담당 교직원 등 4명을 대검찰청에 배임 혐의로 수사의뢰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작년 10월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 2005년 교내 국제교류센터 및 체육관 증축공사를 시작한 총장 A씨는 2007년 시공사 부도로 다른 업체가 계약을 승계하자 1차 공사 낙찰률을 적용하지 않고 업체가 제출한 견적서만 토대로 수의계약해 65억원에 달하는 공사비를 과다지급했다.

또 이면계약서를 작성해 시공업체에 10억원을 더 줬고, 실내건축 설계용역을 27억5천만원에 수의계약하면서 설계 및 감리용역 등에 중복 발주하는 등으로 공사비를 낭비했다.

이 결과 동서울대학교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등록금 수입대비 평균 41%에 해당하는 공사비를 집행했다.

학교는 이사장과 총장이 주주인 관리업체를 만들어 증축한 국제교류센터 및 체육관 연면적의 89%를 교육용과 무관한 수익용으로 사용하도록 포괄위임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총장 A씨는 총장 법인카드로 업무추진비 1천900여만원을 유흥주점 등에서 사적으로 썼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입시업무를 하지 않은 총장 등 교직원 325명이 입시수당 명목으로 4억4천여만원을 받았다. 입시경비 중 1억1천여만원은 기념품 구매 등에 부당사용했다.

교과부는 학교 법인에 총장 A씨를 해임하고 A씨가 이면계약으로 시공업체에 지급한 10억원은 A씨로부터 변상받으라고 요구했다. 또 사적 용도로 쓴 총장 업무추진비를 회수하고 부당하게 쓰인 입시경비는 신입생 장학금 등으로 학생들에게 반환하라고 통보했다.

tae@yna.co.kr

<청와대 개편 임박..朴당선인이 직접 챙긴다>(종합)

'강남스타일' 유튜브 조회 수 12억 건 돌파

통일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보고..단계적개선 모색(종합)

-4개국여자축구- 한국, 중국에 패해 최하위로 마감(종합)

<'11만원 아이폰5?' 이통사 또 보조금 경쟁>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