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17일 결정..수원 기대감 고조

최희진 기자 2013. 1. 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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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이 내일(17일) KBO 구단주 총회에서 결정됩니다. 연고지 수원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추운 날씨에도 수원의 10구단 서포터즈가 거리로 나왔습니다.

시민들을 상대로 벌써 회원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수원에 10구단 생기는 거 아시죠? 관심 가져주세요.]

[장유순/10구단 수원 시민연대 총괄간사 : 현재 3만 5천 명 정도의 서포터즈가 있는데 10만 명을 목표로 계속 모집 운동을 할 계획입니다.]

시내 곳곳엔 10구단 창단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렸습니다.

시민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신중근/수원시 원천동 : 청소년 야구 할 때나 가끔 가서 봤는데, 야구단이 생긴다니까 꼭 가서 보고 싶습니다.]

수원시는 10구단 창단과 함께 대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는 4월부터 수원 야구장을 2만 5천석 규모로 증축하는 공사를 시작하고, 2020년 완공 목표로 한 돔구장 부지는 그린벨트 지역인 권선구 당수동 일대로 정했습니다.

현재 정부 소유의 이곳 땅을 경기도와 수원시는 오는 2017년까지 모두 850억 원을 들여 매입할 계획입니다.

결정의 순간을 하루 앞두고 수원시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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