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두 명의 권상우, 쌍둥이일까? 미스터리 증폭
[OSEN=전선하 기자] 하류(권상우)에게 쌍둥이 형제가 있는 걸까?
SBS 월화드라마 '야왕'이 지난 15일 방송에서 하류와 겉모습이 꼭 같은 인물을 등장시키며 인물의 정체와 함께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날 하류는 다해(수애)의 면접을 앞두고 쇼핑몰을 방문한 가운데, 그의 딸 은별이 아빠를 꼭 닮은 남성을 따라가 길을 잃는 에피소드를 등장시켰다. 이 과정에서 은별이 아빠라고 착각한 인물은 하류와 완벽하게 닮은 외모로, 권상우의 1인2역 연기와 함께 하류의 숨겨진 또 다른 면을 암시하는 듯한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장면이 눈길을 끄는 건 앞서 '야왕' 1회에서 등장한 하류의 어린 시절 사진 때문이다. '야왕' 1회에서는 하류와 수애가 어린 시절 사진을 보는 모습을 등장시키며 사진 속 하류의 팔에 커다랗게 자리한 점을 강조했다. 과거에는 있는 점이 현재 하류의 팔에는 없다는 점에서 방송 당시 하류에게 잃어버린 형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또한 '야왕' 첫방송 도입부에서 하류가 특별검사가 돼 청와대를 압수수색하는 장면에서 "그때 왜 나를 죽였냐"고 절규하는 씬은 수애의 배신이 하류에 대한 정신적 살인 외에 물리적 살인을 의미한다는 유추까지 보태지는 등 의견이 분분했다.
이 밖에도 이날 '야왕'에서는 백학그룹 자손 도훈(정윤호)이 누나 도경(김성령)과 남매가 아닌 모자관계 임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이 등장하는 등 곳곳에 숨겨진 복선으로 흥미를 고조시켰다.
sunh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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