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아산공장 소각장 증설 실마리 풀리나

김효원 2013. 1. 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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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시스】김효원 기자 = "소각로 증설에 따른 인주중학교 이전 문제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소각로 증설에 반발하고 나선 충남 아산의 동화기업소각로증설 반대대책위원회가 기업 측에서 인주중학교 이전과 주민들의 환경권을 지키기 위한 방안 등을 놓고 협상에 나섰다.

대책위는 14일 오전 아산시 인주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화기업 아산공장의 소각장 증설에 따른 안전대책 마련과 인주중학교 이전 검토안을 받아 협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책위는 "그간 협상이 진행되지 못한 건 동화기업 측의 불성실한 자세와 정확한 절차를 통해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동화기업과의 협상 과정을 대책위 주민총회를 거쳐 총의를 모아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그간 소각로 증설 반대만을 주장했지만 현실적으로 절대반대만 고집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동화기업 측으로부터 이번 제안을 받아 협상에 임하기로 했다"며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고 소각로 증설을 용인하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화기업 관계자는 "소각로 증설 관련해 과거에 비해 친환경 설비의 설치와 운영이 될 것이지만 주민 및 학부모 대다수가 인주중학교 이전을 희망 시에는 부지선정 후 토지매입 등 학교이전 관련 절차를 밟고 적극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책위는 동화기업이 1일처리용량 94t의 소각로에서 1일처리용량 350t 규모로 증설을 하는 과정에서 매연·악취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우려해 소각로 증설 규탄대회를 벌이는 등 동화기업 측과 마찰을 빚고 있었다.

khw072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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