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유행예감] 방송3사 인기 드라마 속 '잇 아이템' 염탐

2013. 1. 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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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영 기자] 외출도 꺼려지는 추운 겨울날 집에 있는 우리에게 친구가 되어주는 것은 아마도 TV 드라마가 아닐까. 본방사수부터 재방송 시청까지 한다면 방송 3사의 드라마는 모두 볼 수 있을 터.

드라마를 보는 재미야 스토리 전개도 있지만 극중 배우들의 각양각색 스타일링에도 있다. 그들의 패션은 때론 스타일링 참고서 같은 역할도 하지만, 때론 당장 내 손에 쥐기 어려운 고가의 아이템들을 보면서 야릇한 즐거움을 얻기도 한다.

그 어느 때보다도 추웠던 한 주간 각 방송사마다 인기 있는 드라마 속 이슈 된 스타일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 SBS '청담동 앨리스' - 박시후 & 문근영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서 젊은 CEO 장띠엘샤로 분한 박시후는 매번 럭셔리한 클래식 슈트패션을 선보인다. 10회 방송에서는 그간 보지 못했던 캐주얼한 패딩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날 방송에서 박시후는 슬림한 팬츠와 니트 집업, 톤다운 된 컬러가 돋보이는 브라운 컬러의 패딩을 착용하며 시크한 장띠엘샤 스타일을 연출했다. 특히 그가 착용한 패딩 점퍼는 기존의 패딩과는 달리 내추럴한 컬러가 인상적인 아이템으로 바디의 슬림한 핏을 돋보이게 하는 사선 패턴과 클래식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반면 한세경 역의 문근영은 실용만점 스타일링으로 화제다. 리얼웨이를 기초로 캐주얼과 오피스웨어를 오가는 반전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한세경은 스킨톤 이너에 재킷 코트를 활용해 친숙한 오피스룩을 보여준다. 또한 그는 톤 다운된 맨투맨 티셔츠와 퍼 베스트를 매치해 캐주얼 하면서도 깔끔한 룩을 연출했다.

한세경처럼 디테일이 살아있는 무스탕 퍼 베스트에 버건디 컬러의 맨투맨 티셔츠를 더하면 캐주얼한 리얼웨이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풋풋하고 사랑스럽게 룩을 마무리하고 싶다면 베이직한 스웨이드 스니커즈와 러블리한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된다.

▲ KBS '내 딸 서영이' - 이보영

KBS '내 딸 서영이' 34회에서는 자신의 가족들을 생각하는 서영(이보영 분)의 진심 어린 마음에 감동하는 우재(이상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보영은 신발이 벗겨지는 줄도 모르고 온 힘을 다해 성재를 위해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성재가 벗겨진 신발을 다시 신겨주는 장면은 둘 사이의 애틋한 과거를 떠올리게 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 장면과 함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이 바로 이보영이 신은 슈즈. 그가 신은 슈즈는 심플한 둥근 앞코에 벨 모양으로 마감한 리본장식이 소녀다운 블랙컬러 슈즈로 극중 수수한 매력의 이보영을 잘 표현해 주었다.

▲ MBC '오자룡이 간다' - 이장우

MBC '오자룡이 간다'에서 긍정적이고 넉살 좋은 캐릭터 오자룡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장우의 패션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중 주로 캐주얼 룩을 입고 나오는 그는 스타일과 걸맞는 백팩을 매치해 패션센스를 보여준다. 특히 백팩은 비즈니스 룩뿐만 아니라 캐주얼 룩에도 어울릴만한 실용적인 디자인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 SBS '드라마의 제왕' - 김명민

드라마 속에서 김명민은 주로 재킷 안에 셔츠, 베스트를 갖춰 입으며 클래식 룩을 연출한다. 포멀한 슈트를 즐기는 가운데 과감한 패턴과 컬러 등으로 감각을 발휘한다. 얼마 전 방송에서는 더블 브레스트 재킷으로 복고적인 분위기를 내기도 했다.

네이비 컬러를 바탕으로 가느다란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재킷에 퍼를 매치해 화려함을 더했다. 특히 일반적인 재킷보다 한층 격식을 갖춘 듯 보이는 더블 브레스트 재킷은 체격이 왜소한 남성들도 잘 어울린다.

미니멀한 듯 디테일을 강조한 스타일링은 김명민표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월드 프로덕션의 대표로서 위엄이 느껴지는 장면을 연기할 때는 블랙 재킷으로 단정함을 강조한다. 일반적인 블랙 컬러인 듯하지만 벨벳 소재의 재킷을 택해 남성다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같은 재킷에 넥타이만 다르게 매치해 새로운 스타일링을 시도한다거나 특유의 무늬가 돋보이는 부토니에를 함께 착용하는 것은 그의 스타일링 포인트다.

★ 재미로 보는 유행예감 TOP3

① SBS '청담동 앨리스' 박시후 패딩 : 매일이 기록적인 한파인 요즘 패딩만한 아이템도 없다.② KBS '내 딸 서영이' 이보영 : 미끄러운 길에도 편하게 신을 수 있고 스타일에 여성스러움까지 더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이템.③ MBC '오자룡이 간다' 이장우 : 캐주얼, 비즈니스 룩에도 잘 어울리니 스타일별로 어울리는 가방 쇼핑을 굳이 하지 않는 남자들에게 제격일 듯.

jiyoung@osen.co.kr

< 사진 > KBS, MBC,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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