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기상대 39년 간 최저 '영하 23.9도'..날씨요람 발간
【천안·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지난 30년 간 충남 천안지역에서 최고와 최저 기온의 극값은 각각 1994년 7월23일 37.7℃와 2001년 1월15일 영하 23.9℃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8일 천안기상대(대장 손태성)가 공개한 지역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기후변화 특성을 분석해 발간한 천안과 아산, 예산 등 충남 북부지역 날씨요람에 따른 것이다.
발간된 날씨요람에 따르면 천안지역은 지난 39년 간 폭염일수가 가장 많았던 연도는 1994년 36일로 가장 많았고, 적었던 해는 1980년, 1993년, 1998년, 2003년으로 각각 0일을 기록했다.
1일 최저기온이 0℃ 이하인 날인 영하일은 연평균 121일인 가운데 2000년의 영하일수가 144일로 가장 많았고 1990년이 86일로 가장 적었다. 천안의 1일 최다 강수량은 1995년 8월9일 273.5㎜다.
인근 아산의 연도별 기온 극값은 2002년 7월27일 최고기온이 37.6℃까지 올라가면서 최고기온 극값을 기록했으며 2001년 1월15일 최저기온이 영하 20.9℃까지 내려갔다. 아산의 1일 최다강수량은 1999년 8월2일 206㎜로 나타났다.
천안기상대 손태성 대장은 "정확한 지역기후정보를 제공해 지역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 경제 발전에도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책자 뿐 아니라 전자책(e-book) 의 형태로도 발간돼 웹에서도 쉽게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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