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학교도서관 지원해 학교문화 바꾼다

【춘천=뉴시스】유경석 기자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학교문화 개선을 위해 학교도서관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대폭 지원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7일 2013년도 제1차 학교도서관발전위원회(위원장 박상남)를 열고 학교도서관지원센터 운영을 중심으로 하는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학교도서관발전위는 이날 학교도서관 리모델링을 위해 29개 학교에 6억 4300만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모두 47억 9311만원을 집행키로 했다. 지난해보다 1억 4825만 7000원이 늘어난 수치다.

발전위는 올해 학교도서관 활성화에 중심으로 두고 학년 초 도서관 이용실태를 조사·분석하고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운영해 독서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1일자 조직개편을 계기로 지역교육지원청에 학교도서관 지원센터를 두고 업무 전담 인력을 배치해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도내 일정규모 이상의 학교에 도서관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학급당 30만원씩 학급문고 구입비 지원하는 등 학교도서관 기본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를 교육중심 기관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의 핵심은 학교도서관을 살리는 데 있다"며 "지역교육지원청 단위로 학교도서관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되면 학교문화가 도서관 중심으로 변화하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은 2012년 도내 5개 평생교육정보관 및 17개 공공도서관에서 146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스토리텔링, NIE신문 활용법, 독서지도 및 책 만들기 등 찾아가는 독서교육 지원프로그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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