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제왕' 최시원, 한 순간도 잊을 수 없는데 대본은..

2013. 1. 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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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에 출연 중인 최시원이 오지은의 도움으로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1월 7일 오후 방송한 '드라마의 제왕' 18회에서는 대사를 외우지 못해 고전하는 강현민(최시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성민아(오지은 분)는 바쁜 일정 속에 계속해서 NG가 나서 촬영이 지연되자 강현민에게 대본을 컨닝할 것을 권했다. 자존심이 상한 그는 이를 거부하며 대본을 다시 한 번 숙지하러 갔다.

하지만 강현민은 재개된 촬영에서 또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이때 그의 시선이 닿는 곳에 대사가 적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가 실수할 것을 대비해 성민아가 미리 준비해 둔 것이다. 덕분에 그는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강현민은 성민아가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어서 도움을 준 것이라 오해했고, 성민아는 그 모습을 보고 어이없어 했다. 앙숙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은 이들의 관계 변화에 있어서 가능성을 암시했다.

최시원은 극중 강현민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연기적 끼를 발산하며 그간 슈퍼주니어로 활동하면서 보였던 것과 180도 다른 모습을 선사하며 아이돌 연기에 대한 편견을 단번에 날려버렸다.

방송 말미 강현민과 성민아의 달달한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그릴 수 있게 만들었다.

드라마를 위한 한 남자의 열정을 담은 '드라마의 제왕'은 등장 인물들의 해피 엔딩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드라마의 제왕' 후속으로는 권상우, 수애 주연의 '야왕'이 방송될 예정으로 오는 1월 1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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