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수애 '야왕', 시청률 독주 '대물' 명성 이을까

2013. 1. 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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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권상우와 수애가 호흡을 맞추는 SBS 새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의 첫 방송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야왕'은 오는 14일 '드라마의 제왕' 후속으로 방송된다. 새해 SBS의 첫 드라마인 '야왕'은 7일 오전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야왕'은 권상우, 수애와 '추적자 THE CHASER'의 히로인 김성령, 고준희의 출연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정윤호가 본격 연기도전에 나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들의 모습이 담긴 공식 포스터는 영화 못지 않은 스케일로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7일 종영하는 전작 '드라마의 제왕'이 시청률 한 자릿수를 넘어가지 못하며 월화극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왕'의 어깨가 무겁다. '드라마의 제왕'은 지난 1일 방송분에서 김명민과 정려원의 키스신이 방송되며 로맨스가 심화됐지만 시청률 6.6%(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에 그쳐 MBC 드라마 '마의', KBS 2TV '학교 2013'에 미치지 못했다.

'야왕'은 박인권 화백의 '대물' 시리즈 3부 '야왕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4부작으로 제작되며 SBS 드라마 '대물'의 후속작이다.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욕망녀 주다해(수애)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 최강찬(권상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10년 방송된 '대물'은 방송 2회 만에 20%를 돌파하며 경쟁작들을 제치고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야왕'의 흥행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권상우가 '대물'에 이어 '야왕'에 다시 한번 출연하는 것도 전작의 여운을 이어올 수 있는 요건으로 평가된다.

'대물'에서 카리스마 있는 여성 대통령으로 열연한 배우 고현정에게 바통을 넘겨받은 수애는 지난 해 초 열연한 SBS 드라마 '천일의 약속' 이후 1년만에 전면에 나선다. '천일의 약속'에서 보여준 수애 특유의 몰입감 있는 내면연기가 가난을 극복하고 성공을 향해 가는 극 중 인물의 치열함을 잘 반영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야왕'의 집필을 맡은 이희명 작가는 지난 2000년을 전후로 '미스터 Q', '토마토', '명랑소녀 성공기' 등의 트렌디 드라마 열풍을 일으켰고, 지난 3월, SBS '옥탑방 왕세자'로 다시 한번 영향력을 입증했다. 조남국, 조영광 감독은 '추적자, THE CHASER'를 함께 연출했던 실력파 연출진이다.

SBS는 '드라마의 제왕' 외에도 '대풍수' 역시 시청률 부진에 시달리며 흥행에 목 마른 상태이다. 오는 14일 밤 9시 55분 본격적인 방송에 돌입하는 '야왕'이 SBS의 오랜 시청률 부진을 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야왕' 공식 포스터. 사진 = SBS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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