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경기북부..동파 사고 속출(종합)
낮 한때 평년기온 다소 회복…7일 출근길 다시 '혹한'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6일 경기북부지역에 여드레째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가평의 수은주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문산 영하 19.2도, 연천 영하 18.6도, 포천 영하 18.1도, 양주 영하 16.4도, 의정부·동두천 영하 15.1도, 고양 영하 14.7도, 남양주 영하 14.2도, 구리 영하 12.7도를 기록했다.
혹한의 날씨에 동파 사고도 잇따랐다.
오전 7시2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한전 변전소의 소화용 저수조에 물이 공급되지 않아 인근 소방서에서 7t의 물을 지원했다.
포천에서는 다가구주택 1동의 수도관이 완전히 얼어붙어 주민 6세대가 물을 쓰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천소방서는 2.6t의 급수지원을 했다.
한파는 군부대에도 예외없어 오전 10시께 양주시 남면 신암리 군부대의 지하 관정이 얼어붙어 양주소방서에서 물 10t을 긴급 지원했다.
다만 낮에는 한때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다소 누그러졌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1~4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날인 7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20도 분포를 보이겠다"며 "출근길 옷을 두껍게 입고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6일 현재 경기도 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양주시, 파주시 등 6개 시·군에는 한파경보가, 고양시, 의정부시, 구리시, 남양주시, 오산시 등 4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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