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H, 아시아경제신문 최대주주 등극
코스닥 상장사가 아시아경제신문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KMH는 3일 콘텐츠 보강의 목적으로 아시아경제신문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KMH(122450)는 아시아경제신문사의 지분 42.08%(32만3092주)을 취득했다. 지분은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아시아경제신문의 채권단이 가지고 있던 지분 일부를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KMH는 방송 송출과 채널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디원과 디원플러스(범죄수사), 엠플렉스(독립영화), 미드나잇(성인) 채널을 보유한 방송채널사업사용자(PP)다. 지난 2011년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459억원, 99억원을 기록했다.
사실 아시아경제신문의 최대주주 변경 이슈는 지난 2009년부터 불거졌다. 당시 아시아경제신문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다가 무산되자 이번에는 우회상장으로 눈을 돌렸다. 타겟은 현재는 상장폐지된 유진데이타(현 아시아미디어홀딩스).
그러나 유진데이타는 아시아경제신문의 임 모 회장이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시 임직원의 횡령, 절도 등의 사건이 불거지는가 하면 인수 과정에 개입한 사채업자 사이에 불협화음이 발생하며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코스닥 시장에서 사라졌다.
아시아경제신문은 지난 1988년 창간된 제일경제신문과 2005년 인터넷 신문인 아시아경제가 통합하면서 설립됐다. 2008년에는 호남지역 일간지인 광남일보와 연예정보 사이트인 텐아시아를 인수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KMH 측은 "SK그룹 계열사인 SK플래닛이 최대주주인 경제방송채널 팍스넷 인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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