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로 한국과 일본이 만났다', 제3회 나고야 한국요리문화제
나고야시에 있는 히사야오도오리공원에서 한일 문화교류 축제인 제3회 한국요리문화제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주나고야대한민국총영사관과 중부 한인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 대표로 함안군과 포항시가 참가했으며 일본에서는 게로시를 비롯한 4개의 시가 참가했다. 이번 문화제는 한일양국 민간교류의 일환으로서 한국요리를 키워드로 문화교류와 상호 간 깊은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틀간의 이벤트 행사장에는 약 3천 명~5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날씨는 맑았지만 추위 속에서도 많은 사람이 이벤트 행사장 찾아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무대 위에서는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마련한 K-POP과 강남스타일 등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한국요리와 특산품 판매 부스에서 부침개와 떡볶이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한국요리와 식품소개 외에 주요 관광지역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중에서도 특히 게로시 부스에 많은 사람이 찾았다. 현재, NHK에서 방송 중인 한국드라마 '나쁜 남자'의 영향이 컸다. 이 드라마의 촬영지로서 게로 온천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행사 중 부스를 찾은 사람은 게로 온천을 최근 방문했거나 자주 방문하는 관광객이 대부분이었다.게로 온천은 약 천 년 전 백로가 발견한 온천으로 전해 내려오는 유서 깊은 온천이다. 매우 부드러운 촉감에 따스한 온천수의 향은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미인 탕으로도 인기가 많다. 게로 온천은 태평양 쪽 나고야와 일본해 쪽 도야마 사이에 있어서 중부와 호쿠리쿠를 잇는 거점이 된다. 때문에 게로 온천에 머무르는 동안 아름다운 일본의 중부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 게로 온천의 불꽃놀이 뮤지컬은 한국 사람에게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포항시는 '불꽃놀이 도시'를 자부하고 있는 데 반해 게로시의 '음악과 불꽃놀이', '추운 계절에 즐기는 불꽃놀이'는 컨셉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北 방북비 500만弗 요구에, 김성태 “호구도 아니고...다 줄 순 없어”
- [쫌아는기자들] 핑크퐁의 김민석 “댓글 5000개보다 티켓든 50명이 훨씬 무섭다”
- ‘날씬한 헐크’ 디섐보 4년 만의 US오픈 정상
- 바이든, 모금행사서 출구 못찾고 ‘얼음’... 오바마 손에 이끌려 퇴장
- 코로나보다 센 ‘사망률 50%’ 조류 인플루엔자 대유행 경고
- ‘괴력’ 오타니, 시속 180km 총알 타구로 연타석 홈런 폭발
- [Minute to Read] Presidential office proposes abolishing real estate holding tax
- [더 한장] 태양을 피하는 방법
- 군가 맞춰 둠칫 둠칫…눈길 사로잡은 英루이 왕자의 춤
- LPGA 시즌 15번째 대회 우승은 릴리아 부...한국 첫 승은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