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냉장고 T9000·LG 원격제어 세탁기,북미시장 출격 준비

2012. 12. 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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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美 'CES' 개막.. 국내 가전업체 실용적 북미 소비자 겨냥한 제품 대거 소개

삼성전자 지펠 T9000 냉장고

LG전자 스마트 세탁기

'용량은 키우고, 에너지 소비량은 줄이고.'

내년 1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소비자가전쇼(CES)2013'에 소개될 최신 생활가전 제품군의 핵심 포인트다.

26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행사에도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생활가전을 선보인다.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북미 시장의 소비자들을 겨냥해 대용량·고효율 성능을 갖춘 냉장고와 세탁기, 청소기 등이 글로벌 혁신제품다운 자태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번 가전쇼에서 두 업체가 주력으로 선보일 제품은 세계 최대용량을 자랑하는 냉장고다. 삼성과 LG는 올여름 각각 900L·910L 용량의 대용량 냉장고 '지펠 T9000'과 '디오스 V9100'을 경쟁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제품들은 세계 최대 용량, 창의적 디자인 등 고유의 특성을 포함해 양사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것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전 세계 바이어들이 총 집결하는 이번 행사에서 당연히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LG는 이번 행사를 필두로 국내 시장에서의 제품 인기를 미국 시장으로 고스란히 옮겨가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제작된 미국향 '지펠 T9000'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 출시된 제품과 마찬가지로 대용량·고효율 성능을 자랑하며 미국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프렌치도어 구조(상냉장·하냉동)를 채택, 소비자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LG전자는 기존에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미국향 제품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공개한다. 역시 프렌치도어 타입에 910L의 대용량, 높은 에너지효율 등을 갖춘 것으로 이를 통해 글로벌 가전업체로서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세탁·건조기 라인업 역시 '대용량·고효율' 타이틀을 갖춘 제품들로 채워진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음성인식 원격제어가 가능한 가정용 세탁·건조기 등을 앞세워 이번 가전쇼에 참여한다. 1회 세탁량이 많은 북미지역 소비자층을 겨냥한 세계 최대 용량(21㎏ 제품도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지난 가을 독일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이어 이번 행사에서도 '올셰어(All Share)'기능으로 연결된 '스마트 가전' 제품군을 통해 미래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기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LG전자의 경우 냉장고·오븐 제품 중심으로 구성되는 '빌트인 가전' 코너도 꾸릴 계획이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LG 스튜디오'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유럽의 유명 빌트인 가전업체들과 경쟁하게 된다.

새해 CES가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과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부문 사업본부장(사장)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만나는 자리라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윤부근 사장은 올 초 CE부문 사장으로 이동한 뒤 냉장고에 심혈을 기울였고 이것이 실제 성공으로 이어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세탁기 분야에서만 30년 넘는 식견을 가진 조성진 사장의 경우 지난 12월 초 있었던 LG전자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한 후 처음으로 CES에 나선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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