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채널들의 약진.. 2012년 시청률 상승폭 가장 높아

김재윤 선임 기자 2012. 12. 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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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E! 연예뉴스 | 김재윤 선임기자] 올 한해 케이블에서는 드라마 채널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2011년 대비 2012년 케이블 전체 가구 시청률 증감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5위권 채널 중 3곳이 드라마 전문 채널로 확인 된 것.

드라마 채널 중 티캐스트계열의 드라마 채널 드라마 큐브가 전년대비 시청률 순위를 41계단 상승시키며 전체 케이블 채널 시청률 순위 중 가장 높은 변동 폭을 보였으며, 이어 CU미디어의 AXN, 현대미디어의 CHING(채널ING)이 2위와 5위를 차지했다.

비록 상승 포인트 수치가 높지 않지만 자체제작물이 많지 않은 드라마 채널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드문 현상으로 업계에서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먼저, 티캐스트계열의 드라마채널 드라마큐브는 올해 전년대비 시청률 순위를 41계단 상승시키며 올해 전체 케이블 채널 시청률 순위 중 가장 높은 변동 폭을 보였다. 드라마큐브는 타겟 맞춤형 편성과 지상파 및 해외 유명 드라마의 초방권 사수 등의 전략적인 채널 운행으로, 개국 1년 만에 케이블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등 (10/15, 수도권 여자 2539, AGB닐슨, 케이블유가구)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00% 드라마만을 편성하는 드라마큐브는 특히 여자 2539 타겟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타겟 시청자의 취향을 고려한 젊고 감각적인 드라마 편성과 시청자들의 재핑(광고를 피하기 위해 리모컨으로 채널을 바꾸는 행위)까지 고려한 분 단위 맞춤형 운행이 프라임 타임에서의 경쟁력을 강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또한 '럭키세븐', '열쇠가 잠긴 방'등의 최신 일드를 발빠르게 수급해 차별화를 높였다.

CU미디어와 소니픽처스 텔레비전이 합작해 설립한 AXN도 올 초 미드 전문 채널 1위 목표를 선포하며 해외 인기작 드라마를 대거 편성했다. 그 중 존 그리샴의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야망의 함정'은 제7회 드라마 어워즈 2012 시리즈-시리얼 부문 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하였으며, 최근 방영된 미국 CBS의 간판 드라마 '블루블러드' 시즌2는 5주 평균 동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AXN의 성장세에는 시청자 니즈에 맞는 프로그램 수급력, 클럽 파티 개최 등 시청자 밀착형 마케팅과 신선한 채널 컨셉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현대백화점 미디어 계열사인 현대미디어에서 운영하는 드라마 전문 채널 CHING은 국내의 최신 화제작을 비롯한 중화권 웰메이드 대작들을 선보이며 30대부터 70대까지 폭넓은 시청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15년 만에 새롭게 제작된 95부작 '삼국지'와 '대진제국2012' 등을 특별편성 하였으며, 그 중 '삼국지'는 지난 10월 14일 케이블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76부작 '옹정황제의 여인(원제: 후궁견환전(後宮甄?傳))은 홈페이지 다시보기 서비스 7만뷰(View)를 기록하며 '여성 취향 중드'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황성연 연구위원은 이러한 현상을 두고 "2012년은 시청자의 채널분화가 더욱 심화된 해로 판단된다"며 "이러한 현상에 더불어 각 시청자군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편성한 채널의 시청률이 상승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방송 프로그램 중 취향에 의한 시청자분화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드라마 전문채널들의 약진은 분화된 시청자 혹은 채널의 목표시청자를 위한 세분화된 편성으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케이블 드라마 채널들이 올 한해 성장세에 힘입어 2013년에도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http://etv.s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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