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토리] '놀러와' 이어 '엄마가 뭐길래'도 자막으로 종영인사

김표향 2012. 12. 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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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MBC

MBC 월화시트콤 '엄마가 뭐길래'가 25일 방송된 27회를 끝으로 조기종영했다.

제작진은 "지금까지 '엄마가 뭐길래'를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자막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내용을 제대로 마무리 짓지도 못하고 쫓기듯 떠나는 뒷모습은 시청자들을 씁쓸하게 했다. 앞서 24일 종영한 '놀러와'도 MC 유재석과 김원희의 인사말 없이 "지난 8년간 '놀러와'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무성의한 자막으로 안방극장에 작별을 고했다. 두 프로그램이 이렇게 이틀 연속으로 '자막 종영'을 할 수밖에 없었던 건, 주지하다시피 사측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프로그램이 폐지됐기 때문이다. 이달 초 폐지를 통보 받은 '놀러와'와 '엄마가 뭐길래'는 추가 촬영 없이 기존 녹화분으로 방송을 마쳤다. 시청자들은 "마지막 배려조차 없다"며 MBC를 성토했다.

지난 10월 초 첫 방송된 '엄마가 뭐길래'는 내년 3월까지 120회 분량으로 방송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방송 3개월 만에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조기종영의 철퇴를 맞았다. 촬영을 진행하던 중에 소식을 접한 제작진과 출연진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엄마가 뭐길래' 때문에 다른 작품에 출연하지 못했던 배우들 입장에선 더욱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엄마가 뭐길래'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생중계로 인해 첫 방송 날짜가 미뤄지고 몇 차례 결방되면서 초반 자리잡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뉴스데스크'의 8시 편성으로 인해 일일시트콤에서 1시간짜리 월화시트콤으로 변경돼 오후 9시대로 방송시간을 옮겨야 했다. 그리고 결국엔 '퇴출'로 내몰렸다. 마지막 인사는커녕 벌려놓은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유연석-신소율-서이안의 러브라인은 꼬일대로 꼬인 채 그대로 남았고, 나문희 여사의 가족들이 갖고 있는 고민은 해결 없이 어정쩡한 상태로 끝났다. 출연배우 김새론은 26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점점 재미있어지는 '엄마가 뭐길래'를 기대했다. 다음주 대본도 정말 그랬으니까. 녹화 끝나고 남아서 다음 촬영에 필요한 춤까지 배우기 시작했는데 폐지라니…. 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엄마가 뭐길래' 마지막회의 전국 시청률은 5.9%로 집계됐다.

MBC는 '엄마가 뭐길래'를 끝으로 12년 동안 이어온 시트콤 장르를 폐지한다. 내년 3월 오후 9시대 일일드라마가 신설되기까지 새로운 예능프로그램들을 대체 편성할 예정이다.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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