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가수다2' 더원 '썸데이', 청중평가단 울린 아름다운 무대

김혜정 기자 2012. 12. 2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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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원이 '썸데이'로 청중평가단을 울렸다.

23일 방송된 MBC '일밤-나는가수다 시즌2'에서는 소향, 이은미, 더원이 2012 가왕전 자리를 두고 세미파이널을 펼쳤다.

더원은 두 번째 경연에서 김동희의 '썸데이'라는 곡을 선택했다. 그는 "어느 날 우연치 않게 사석에서 어떤 여자분이 노래하는 걸 보고 그 느낌이 좋다고 느꼈다. '지나간다'도 아무도 몰랐던 곡인데 '썸인데'도 보석과 같은 곡을 하나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더원은 1차 경연 세 번째 무대에 이어 2차 경연 첫 번째 무대에 올라 '모 아니면 도'의 위치에 놓였다. 그는 "사랑이 잊혀진다고 하지만 잊혀지는게 아니라 잠시 기억 어딘가에 있다는 거. 그리고 그 사랑을 그때는 다 알 수 없다는거.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이지만 아름다운 곡"이라고 전했다. 이어 "분명히 듣는 분들의 추억 속 한 켠에 정말로 뜨거웠던 소중했던 사랑에 대한 기억이 잘 전달이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20여명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오른 더원은 가슴을 치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잔잔한 멜로디에 아름다운 가삿말을 노래하기 시작했다. 애절한 보이스에 감미로운 노래가 청중평가단의 가슴을 울렸다. 노래가 주는 감동에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생겼다.

무대에서 내려온 더원은 "울컥했다. 가수이전에 노래하는 사람이잖아요. 청중평가단도 노래를 들으러 오셨기 때문에"라며 노래에 모든걸 집중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소향이 탈락한 가운데 다음 주 이은미와 더원의 마지막 결승전이 펼쳐진다.

김혜정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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