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는 종교방송이 아니다"
장우성 기자 2012. 12. 19. 17:00
김승동 CBS 선교위원 박사논문서 밝혀
CBS를 종교방송으로 규정하고 있는 방송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승동 CBS 선교위원은 경남대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사학위 논문인 '권력의 언론통제에 관한 연구'에서 "CBS는 1954년 개국 당시부터 민간종합방송으로 허가받아 출범했다"며 "CBS를 전문편성방송사업자로 규정하고 있는 현 방송법 개정이 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승동 위원은 이 논문에서 기독교방송 설립 당시 정부허가서에 '호출부호를 HLKY로 지정하여 이를 허가함'이라고만 돼 있을 뿐 방송사항과 관련해 규제와 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개국 초기인 1955년의 편성표를 분석했더니 선교방송은 24%에 그쳤고, 1955년과 1958년 청취자 여론조사에서도 전체 청취자의 70%가 비기독교인이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김 위원은 CBS가 종교방송·전문방송으로 인식된 것은 재허가권 등을 이용한 5·6공 정권의 언론통제 결과라며 방송법 개정과 함께 "1980년대 신군부와 제5공화국의 언론인 탄압과 통폐합의 피해 당사자에 대한 명예회복과 피해 구제 조치에 관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권고결정이 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copyrightⓒ 기자협회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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