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 동양학과, 사주, 풍수 연구로 '주목'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2012. 12. 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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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고전 이론과 서구 심리학 결합한 국내 유일 술수학 전문가 과정

예부터 우리 삶은 사주 명리, 풍수 등의 술수학이 드라마, 영화의 중요한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얼마 전 영화 '점쟁이들'이 개봉해 화제를 모았으며, 최근에는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에서 술수학을 주제로 스토리를 전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풍수'의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원광디지털대학교 동양학과 학과장 박정윤 교수는 "최근 술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양학 관련 대학원을 중심으로 관련 학과가 신설되고 있지만, 4년제 학부로는 원광디지털대가 최초"라며 "학문적으로 소외되었던 술수의 다양한 분야들을 발굴하고 학술적 기반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식을 겸비한 술수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말했다.

- 술수학 전문 인재 배출

원광디지털대학교 동양학과는 술수학을 학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4년제 학부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동양학과에서는 동아시아 기층문화에 잠재된 명리, 풍수, 기공양생 등 술수학을 전문적으로 교육한다. 이미 오래 전부터 동아시아인들에게 큰 주목을 받아 왔으며 술수학은 최근 동양역사, 사상, 문화에 대한 서구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며 중요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

동양학과에서는 명리학의 고전적 이론 정립은 물론, 서구 심리학과 우리 전통과의 접목을 통해 현대 상담심리학적 모델을 개발·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풍수연구를 통해 현대의 환경 및 생태계 파괴 등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억제하고, 환경친화적인 건축 및 도시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복지·건강 분야에서도 동양의 수련문화를 접목시키고, 기공수련이론 등을 체계화해 현대에 적합한 수련이론 및 방법을 개발 및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체계화 된 학문을 통해 그 동안 비전문가로 인식돼 온 술수전문가에 대한 이미지를 탈피,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전문가를 육성하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 졸업 후 다양한 분야로 진출 가능

한국의 술수학 연구는 아직까지 초보적인 수준으로 전문연구인력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원광디지털대학교 동양학과는 이론과 실제 활용능력 중심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술수학 전문가를 양성한다. 앞으로 술수학 전문가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관련 자격증 취득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할 수 있다. 일반인의 일상문제와 미래설계를 상담하고 안내할 수 있는 명리상담자격, 명리 관련 분야에 강의를 수행할 수 있는 명리지도사자격, 풍수적 문제에 대한 능력을 인증하는 생활풍수사자격, 풍수 전문 분야에 대한 강의 수행 능력과 풍수자문역의 수행 능력을 증명하는 전문풍수사자격증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졸업 후에는 경영자문, 컨설팅, 기업체 인사담당 관리직, 부동산 컨설팅, 문화센터, 교육원 강사 등 다양한 분야로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 또한 4년제 학부과정을 마친 후 전문적인 학위를 받을 사람은 원광대 대학원 석·박사과정으로 진학해 더욱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실력 있는 상담사로 훈련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졸업 후 심화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 어플리케이션 '원광만세력' 개발

원광만세력은 박정윤 교수가 개발한 만세력 어플리케이션으로 정확성과 정보력 등 모든 면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만세력'은 조선시대에 출판된 역법서로, 중국과 차별화된 계산법을 도입한 우리 고유의 역법이 담겨 있다.

원광만세력에는 '만세력'의 역법이 충실히 구현되어 있으며, 사주를 바탕으로 대운, 년운, 월운, 일진을 볼 수 있다. 특히 역이나 사주를 공부하는 경우 매우 효과적인 이용이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마켓 등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 일반인 대상 평생교육원 강의도 인기

동양학과의 전공부문인 술수학은 학습과정에 실전사례가 수반되는 실용학문으로 독학으로 수학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동양학과에서는 '술수연구 동아리'와 '풍수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모임을 활용한 스터디 그룹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MT, 학술대회 등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원광디지털대 평생교육원에서는 동양학에 대한 다양한 강의를 수강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동양학과에 재학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수강 가능해 개인의 능력을 개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정윤 교수는 "더욱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술수학이 사람들에게 유익한 상담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동양학과를 통해 학문적 실력을 겸비한 인재들이 사회 다방면에서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학교 동양학과는 오는 12월 28일까지 2013학년도 신·편입생 1차 모집을 실시하며, 2차 모집은 2013년 1월 10일부터 2월 13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wdu.ac.kr/)를 통해 가능하다.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jang7445@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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