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뻔한 스토리와 진부한 클리셰, 그럼에도 재밌다

뉴스엔 2012. 12. 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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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정지원 기자]

'마의'가 뻔한 이야기로도 막강한 재미를 뽑아내고 있다.

12월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최정규) 23회에서는 백광현(조승우 분)의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며 향후 전개를 기대케 했다.

분명 '마의'는 뻔한 얘기다. 백광현은 양반 가문이었으나 생사의 기로에서 목숨을 구해 천인처럼 출생의 비밀을 안고 살아왔다. 이어 백광현은 마의에서 인의가 되기로 결심하고 천재적인 실력으로 의과에 합격한다.

천한 마의가 인의보다 나은 실력으로 혜민서에 들어서자 백광현은 그를 시기하는 사람들로부터 연이은 시련을 겪는다. 하지만 백광현은 고주만(이순재 분) 숙휘공주(김소은 분) 강지녕(이요원 분) 장인주(유선 분) 서은서(조보아 분) 서두식(윤희석 분) 등 든든한 조력자의 도움으로 위기를 무사히 넘긴다.

백광현을 위기로 빠뜨리는 인물은 절대적 악역 이명환(손창민 분)과 정성조(김창완 분)으로, 권력에 눈이 먼 이들은 자신들의 반대편에 서있는 고주만과 백광현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격한다.

뻔한 스토리에 진부한 드라마 클리셰들이 점철된 드라마가 바로 '마의'다. 하지만 이를 다시 표현하면 '마의'가 뻔하고 진부하기에 시청하기 피곤하지도 않다.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사실은 '마의'의 최대 강점으로 작용한다.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보기 좋은 '권선징악'이라는 주제를 통해 이 드라마는 이미 오래 전부터 월화극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다.

또 이병훈PD의 전작에서 지적받던 올드한 감각은 '마의'에서 완벽히 이겨냈다는 분석이다. '개그콘서트' '강남스타일' 패러디 등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

향후 시청률 전망도 좋다. 백광현의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며 이명환과 이성하(이상우 분), 강지녕(이요원 분)과 백광현과의 관계도 다시 재설정 되며 흥미를 자아낼 예정이다. 본격적인 정치 싸움에 연루될 가능성 역시 높아진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2월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 23회는 전국시청률 17.7%를 기록했다. 이는 12월 11일 22회보다 0.3%P 상승한 수치다.

정지원 jeewon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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