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WBC 수호신 '광속구' 아사오 타쿠야 유력

2012. 12. 17. 08: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야마모토 코지 일본 WBC 대표팀 감독(66)이 제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수호신으로 아사오 타쿠야(주니치· 28)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17일 "코지 감독이 올 시즌 어깨 부상으로 부진했던 아사오를 가장 유력한 마무리 투수 후보로 꼽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오는 강력한 구위에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 올해 부진했기 때문에 마키타 카즈히사(세이부·28), 야마구치 테츠야(요미우리· 25)등과 최종 경합을 펼쳐 후보로 꼽겠다는 계획이다.

코지 감독은 무엇보다 아사오가 마무리 투수의 조건에 부합한다는 판단이다. 구속과 강력한 추진력, 스트라이크를 쉽게 꽂아넣는 배짱과, 강력한 포크볼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떨어지는 공에 강점을 보이는 마무리 투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사오는 최고 구속 158km에 육박하는 광속구를 던질수 있고 평균 154km정도의 빠른 볼을 던진다. 심지어 포크볼마저 140km에 이르는 고속 구질을 구사한다. 제 3구질로 던지는 팜볼도 수준급이다.

지난해 79경기에 등판해 7승2패 10세이브 45홀드 87.1이닝 100탈삼진 평균자책점 0.41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MVP에 오르기도 했다. 구원투수의 수상은 1998년 사사키 가즈히로 이후 13년만으로 역대 네번째에 불과할 만큼 일본에서도 흔하지 않은 경우였다.

그러나 올해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부진했다. 아사오는 29경기를 뛰는데 그치며 1승 1세이브에 그쳤다. 시즌 후반에 복귀한 아사오는 WBC 출전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몸을 만들고 있지만 컨디션 점검이 1순위라는 것이다.

일본은 지난 2회 대회서 마무리 투수 후지카와 규지가 대회 공인구에 고생한 전력이 있어, 공인구 적응에 대한 부분도 중요하게 고려될 전망이다. 코지 감독은 마키타와 야마구치, 아사오 3명을 두고 본선 대회 전 치르는 6경기서 마무리 투수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one@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